<사진 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4개월 동안 은행 금고를 털기 위해 503m 터널을 뚫은 브라질 은행 강도 조직이 경찰에 채포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상 파울로 남부에서 503m 터널을 발견했는데, 이는 강도들의 은신처에서 브라질 중앙은행 지점까지 이어져 있었다.
터널은 강도들의 은신처에서 은행 금고 밑까지 바로 연결된다. 너무 널빤지와 금속 막대로 터널 지지대로 만들고, 터널 안쪽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시등도 있었다.
경찰은 이 터널이 성인 어른이 앉지 않고 서도 될 정도로 높이가 큰 규모라고 말했다. 경찰은 은행 강도 조직을 지난 2개월 동안 수사했으며, 터널이 완성되는 순간 전원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갱단이 이 터널 공사에 400만레알(약 14억5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사람당 평균 20만레알(약 7200만원)이며, 만약 은행 강도에 성공 시에는 실제 갱단이 가져가는 돈은 대략 10억레알(약 3690억원)이다.
브라질 경찰은 은행 강도 사건이 성공했다면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은행 강도 범죄로 기록될 것이었다며 지금까지 은행 강도 16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뉴스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