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총기 보급률 높은 스위스, 美와 달리 규제 선택

[기타] | 발행시간: 2017.10.09일 07:51
최근 라스베이거스 총격 참사로 미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유럽에서 총기 보급률이 높은 스위스의 까다로운 총기 규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스위스 공영 스위스인포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인들도 미국인 못지않게 총을 좋아하지만 촘촘한 규제 때문에 라스베이거스 참사 같은 사건은 드물다고 전했다.

몇 세기 전까지만 해도 스위스 일부 칸톤(州)에서는 신랑이 신부를 맞으려면 총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을 정도였다. 1999년까지도 총기 규제는 각 칸톤의 몫이었다.

강대국 틈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역사적 배경과 민방위가 국방력의 실질적 한 축을 맡은 현실적 문제 등으로 스위스에서 총기 소유는 비교적 관대하게 다뤄졌다.

1999년이 돼서야 연방정부는 통일된 총기 규제법을 마련해 특정 종류의 총기 보유를 금지하고 면허제를 도입했다.

현재 인구 100명당 보유 총기 수는 전 세계에서 미국이 101.5정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유럽에서는 독일 32정, 오스트리아 30.4정에 이어 스위스가 24.35정으로 총기 보급률이 높다.

보급률이 높은 편이지만 20년 동안 스위스에서는 총기를 사용한 무차별 집단 공격이 단 2건 있었다.

다만 인구 10만 명당 총기로 인한 전체 사망자 수는 3.01명으로 높은 편이다. 총기 자살자 2.74명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총기로 인한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미국이 10.54명으로 가장 높고 이어 스위스(3.01명), 오스트리아(2.9명), 프랑스(2.65명), 독일(1.01명) 등이다.

스위스에서는 총을 사면 자동으로 총기 구매자의 정보가 당국에 등록된다.

사냥, 스포츠용 총은 면허가 필요 없지만 권총은 면허가 있어야 하는데 최대 9개월 동안만 유효하다.

총알과 총은 분리해서 안전하게 따로 보관해야 한다.

공공장소에서 총을 운반하려면 시험을 통과해 자격을 취득한 사람이어야 한다.

자동화기는 민간인이 소유할 수 없다. 중화기, 레이저 조준기, 야간투시경, 소음기, 수류탄 등도 마찬가지다.

민방위 대원이 집에 보관할 수 있는 총은 장전돼있지 않다. 탄약 보급은 군이 직접 통제한다.

2011년 집에 군용 총기를 보관하는 것을 금지하자는 국민투표가 있었지만 무산됐다. 그러나 집에 민방위용 총을 보관하는 관례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마르탱 키이아스 로잔 범죄학 교수는 일간 르탕지 인터뷰에서 총기 소유와 총기 폭력은 정비례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총기 보유 수가 결정적인 문제는 아니다. 정말 중요한 건 어떻게 총에 접근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스위스는 최근 유럽연합(EU)의 총기 규제 요구에 따라 20발 이상의 총알이 들어갈 수 있는 탄창을 장착하는 반자동 화기 등을 규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외신

출처: 료녕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0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뇌종양, 갑상선암 투병 중" 하말넘많, 페미니스트 유튜버 '충격 근황'

"뇌종양, 갑상선암 투병 중" 하말넘많, 페미니스트 유튜버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페미니즘 유튜브 채널로 유명한 '하말넘많'의 강민지가 뇌종양,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알려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강민지는 '하말넘많' 유튜브 채널에서 '설마 내가 암일 줄이야'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영상 속 강민지는 "아직도

야구장서 파울볼 맞고 혼절한 女아이돌... 당분간 활동중단, 누구?

야구장서 파울볼 맞고 혼절한 女아이돌... 당분간 활동중단, 누구?

아이칠린 초원, 야구장서 파울볼 맞아 잠시 혼절…당분간 휴식[연합뉴스] 걸그룹 아이칠린의 초원이 프로야구 관람 도중 파울볼을 맞아 잠시 혼절하는 일이 일어났다. 초원은 이에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17일 소속사 케이엠이엔티에 따르

"숨길 수 없는 비주얼" BTS 뷔, 군사경찰 SDT 훈련 장면 공개 '환호'

"숨길 수 없는 비주얼" BTS 뷔, 군사경찰 SDT 훈련 장면 공개 '환호'

사진=나남뉴스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에 현역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뷔의 뛰어난 훈련 장면이 공개되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근 17일 BTS 뷔는 유튜브 채널에 군사경찰 전투복을 입고 등장했다. 주위 동료 부대원들과 함께 늠름하게 서 있는 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