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장면
(흑룡강신문=칭다오)김성기 통신원=지난9월 28일 칭다오시조선족교사친목회에서는 국경 68주년 및 추석 명절을 맞이하면서 45명으로 구성된 위문단을 조직하여 백두산양로원을 찾아가 따뜻한 위문공연활동을 펼쳤다 .
이날 양로원 사업일군과 노인 100여 명이 9시부터 양로원 공연 장소에서 기다리다가 위문단이 도착하자 뜨거운 박수로 환영을 표시하였다.
교사친목회 최룡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로원 전체 노인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기원했다.
이어 백두산양로원 손옥남 전임 원장이 양로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였다. 백두산양로원은 2006년 5월 1일에 설립되여 10여년 간 조선족노인들을 주상대로 봉사해왔다. 현재 187명 노인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바 그중 90여 명이 의식주는 물론 대소변마저 돌봐줘야 하는 환자이고 30여 명은 식물인이다. 해마다 사망하는 노인 40여 명의 장례식을 직접 챙기고 아픈 환자들을 제때에 병원에 모시고 가서 치료해주어 호평이 자자했다.
이어 교사치목회에서 준비한 추석 선물을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의식이 있었으며 손 원장이 교사친목회에 기념품을 선사하였다.
드디어 교사친목회 차설매 수석부회장의 사회하에 알심들여 준비한 사물놀이, 장구와 북, 광장무, 표연창, 신강무, 북춤, 독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흥겨운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노인들이 무대에 올라와 장단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자유오락시간에는 노인들과 위문단이 하나로 어우러져 즐거운 춤사위로 명절의 기쁨을 나누었다.
귀로에 오르면서 교사친목회는 앞으로 명절이나 큰 행사가 있을 때면 잊지 않고 찾아오기로 약속했고 손 원장은 교사친목회의 일에 자기 일처럼 발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