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불이 난 건물에 갇힌 일가족이 한 소녀의 기지 덕분에 소방관들에게 구출된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간법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장쑤(江蘇) 성 우시(無錫) 시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층에 사는 한 주민이 요리를 하려다 불이 났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재빨리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바로 위층에 사는 한 일가족이 탈출하지 못한 채 집에서 불안에 떨었다. 불길과 연기가 계단을 가득 채워 도저히 피할 수 없었다.
부모가 불안에 떠는 사이 소녀가 재치를 발휘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소녀는 자기 가족이 갇혔다는 글을 쪽지에 적어 창밖으로 던졌다.
쪽지 덕분에 아직 탈출하지 못한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방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위층에 올라가 두 부부와 세 자녀 등 5명을 무사히 구조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