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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차 당대회] 대표 라철룡: 고향사랑으로 문화가 살아숨쉬는 수남촌 일궈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0.18일 09:24

(흑룡강신문=하얼빈)곧 소집되는 19차 당대회를 맞이해 인민넷 조문판은 19차 당대회에 참가하는 길림성 대표이며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당지부 서기, 촌위원회 주임인 라철룡대표를 만나 당대회에 참가하는 소감과 수남촌을 조선족 전통문화가 살아숨쉬는 마을로 만들기까지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비록 편벽한 촌마을이지만 라철룡대표가 당지부서기와 주임으로 된후로부터는 모두 새집을 지어 생활환경이 개선되였고 버섯산업단지, 관광업 추진 등으로 촌의 경제효익이 제고되였으며 또 촌의 문화사업을 틀어쥐여 조선족 전통문화와 홍색문화가 살아숨쉬는 곳으로 거듭나고있다고 한다. 현재 촌의 촌민들은 100%가 조선족인데 여러가지 환경이 개선되고 형세가 호전되면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촌민들도 끊기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촌면모를 일신시킬수 있은것은 라철룡대표에게 촌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과 촌을 살려야 한다는 강인한 의지가 있었기때문이다.

  19차 당대회에 참가하는 대표로서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라철룡대표: 우선 19차 당대회의 대표로 당선되여 아주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중앙의 우리 소수민족에 대한 깊은 배려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이번 19차 당대회를 통해 중앙정신을 잘 배워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 기층의 간부들에게 전달하겠습니다. 북경에 있는 동안에는 변강땅의 우리 민족문화를 많이 알리고싶습니다.

  라서기께서는 21살부터 홀로 창업하여 변경무역에 종사하면서 연변청년기업가 칭호도 수여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사업이 한창 잘되던 시기에 어떻게 고향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게 되였습니까? 촌위원회 주임으로 당선된후 처음으로 한 일은 무엇입니까?

  라철룡대표: 저의 고향은 편벽한 산골이기에 그 당시만 해도 경제적으로 아주 락후했습니다. 하여 저는 사업의 성과를 거두어 일정한 돈을 벌고 견식을 넓히면 꼭 다시 고향에 돌아와 고향건설에 이바지할것이라고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이후 사업이 잘되면서 저는 고향으로 돌아갈것을 결정했고 2010년에 수남촌에 오게 되였습니다.

  그해 촌주임으로 당선된후 진정으로 촌민들을 위해 복무하는 촌주임이 될것을 약속하고 촌민들과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화합의 장을 만들어나가기로 다짐했습니다. 촌주임으로서의 직책을 시작하려고 보니 도문시에서도 대표적으로 가난한 촌이였던 수남촌은 헐망한 초가집과 도처에 버려진 쓰레기 등 보기가 구차할 정도로 락후했습니다. 저는 우선 먼저 촌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여 그해 8월부터 38채의 기와집을 짓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촌민들은 자금을 들여 새 집을 짓는데 대해 다소 납득을 못했는데 저는 매일마다 촌민들을 찾아가 농촌환경 개선에 대한 정부의 유리한 정책을 전달하면서 촌민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리하여 그 이듬해에 또다시 24채의 기와집을 짓었고 3년간의 시간으로 수남촌의 전반 면모를 개변시켰습니다.

  현재 수남촌은 예전과 달리 기와집이 줄지어있고 환경이 아름다우며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길림성 도문시 중점빈곤촌인 수남촌은 빈곤해탈면에서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어떤 효과적인 조치와 방법이 있었습니까?

  라철룡대표: 주임으로 된후 오랜 고심끝에 마을의 입구에 "문화가 있는 촌이 미래가 있다"라는 말을 적고 마을의 문화사업을 틀어쥐었습니다. 또한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촌민들을 단합시켜 조선족 전통문화와 홍색문화를 결부시킨 관광산업을 발전시킴으로써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환경이 좋아지고 살림이 꽃펴나니 서로간의 관계도 돈독해지고 이웃사이도 좋아졌습니다. 이웃끼리 빈곤호를 도와주고 촌당지부의 령도하에 당원들이 빈곤호를 도맡아 수시로 관심을 돌리면서 그들의 애로사항을 촌민위원회에서 제때에 해결해주어 그들을 기본적으로 빈곤에서 해탈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수남촌이 "당지부+단지+기업+농가" 모식을 탐색해 방치된 토지, 공장, 촌민로력 등 자원을 원시주식으로 전환시키고 여러 회사들과 합작하여 강원식용버섯산업단지를 건설했다고 들었는데 촌민들의 수익에 어떤 영향을 끼쳤습니까?

  라철룡대표: 강원식용버섯산업단지에 집집마다 주식형식으로 진출했습니다. 년말이면 호당 2, 3천원씩 분배받을수 있는데 이는 촌민들의 경제수입을 증가시켰을뿐만아니라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여 운영이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수 있었습니다. 현재 수남촌은 일할수 있는 젊은이들이 적기에 산업단지는 남방에서 온 전문가가 운영하고있습니다. 수남촌은 땅을 내놓아 수입을 통일적으로 분배하고있는데 해마다 경제적수익이 올라가고있습니다.

  수남촌이 봉오저수지와 봉오동항일전적지 등 관광우세를 리용하여 조선족민속관광산업사슬을 발전시키고 민족음식 맛보기, 민족가무 감상, 전통례절 학습 등 활동을 통해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게 된 원인은 무엇입니까?

  라철룡대표: 몇년간의 발전을 거쳐2015년부터 수남촌은 전국 전통마을로 소문났습니다. 봉오동항일전적지는 연변에서 첫 항일의 총소리를 울린 유서깊은 곳입니다. 봉오동은 수남촌의 력사를 떠나 연변 조선족들에게 있어서도 세상에 자랑할만한 력사이고 또한 우리는 이를 지켜나가야 하는 력사적사명을 지니고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마을의 젊은이들부터 로인들까지 이에 관한 지식을 학습했고 현재 관광객들도 이곳으로 많이 찾아오고있습니다. 관광을 위주로 하게 된것은 수남촌의 많은 토지들이 도시경제개발구로 징용되여 촌민들이 자신의 토지가 없는 상황에 놓여 홍색관광과 민속관광을 발전시켜 관광수입으로 직접 촌민들이 혜택을 불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빈곤호들의 집을 우선적으로 관광객들이 묵을수 있도록 배치함으로써 그들의 수입을 올려주었습니다. 또한 봉오동문화홍보축제를 내와 마을 청장년들이 우리 춤과 노래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했습니다. 촌가(村歌)도 자체로 만들었는데 마을은 현재 다채롭고 흥성흥성한 분위기가 형성되였습니다.

  우리의 홍색문화를 발양하고 조선족 전통문화를 발전시키는 면에서 당대표로서 어떤 바람이 있습니까?

  라철룡대표: 18차 당대회 이후 우리 연변은 많은 발전을 가져왔고고속철도가 통하면서 이곳으로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연변은 홍색근거지, 혁명근거지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전시관이라든지 박물관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번 19차 당대회후 고향으로 돌아가서 연변의 로항일혁명근거지에서 보고 듣고 느낄수 있는 전람관과 박물관을 설립하고 민족문화를 발전시키며 연변의 경제를 진흥시키는데 기여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9차 당대회 대표로서 저는 중앙정신을 기층 인민군중들에게 잘 전달하여 군중들마다 19차 당대회 정신을 배우고 이에 호응하도록 하고싶습니다. 또한 변강에서 우리 민족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나아가서 변강에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우수한 민족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합니다.

  변강소수민족집거지로서 수남촌은 계속하여 촌당조직의 건설을 첫쨰가는 임무로 틀어쥐고 매달 1일을 "당원교육일"로 정해 로당원, 당력사 교육전문가를 요청해 당의 력사와 홍색력사를 해독하게 한다고 들었습니다. 당지부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촌민들이 당지부의 활동을 지지합니까?

  라철룡대표: 수남촌당지부는 2016년도에 전국 선진기층당조직이라는 영예를 받았습니다. 수남촌의 모든 사무는 당지부를 떠날수 없으며 매명의 당원마다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있습니다. 매달 1일을 "당원교육일"로 정한것은 매명의 당원마다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 등 항일투쟁력사에 대해 료해하고 그 혁명정신을 계승하여 농촌지역에서 초요사회를 실현하고 빈곤호를 이끌고 치부의 길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또한 피흘리며 싸운 선렬들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것이 당지부에서 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촌민들에게 애로사항이 있으면 당지부에서 발벗고 나서기에 촌민들은 당지부에서 결정한 일이라면 두손 들어 찬성하고 많은 도움을 주고있습니다.

  19차 당대회 대표로서 이후의 사업에서 어떻게 당대표의 직책을 리행하려 합니까?

  라철룡대표: 지난 5년간 연변은 도시에서부터 농촌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연변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인구류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원인은 연변의 경제발전이 다른 발달한 연해도시에 비해 더디고 창업 환경과 기회가 결핍하기때문입니다. 이번 19차 당대회의 정신을 고향으로 가지고 가 중앙의 훌륭한 정책을 널리 선전하여 많은 인재가 귀향하여 창업할수 있는 좋은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기여하고싶습니다.

인민넷 조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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