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 개막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주최로 개막한 '2017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25개국 60여 명의 한인 언론인이 참가했다. wakaru@yna.co.kr

2017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 개막식 장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2017 세계한인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회장 전용창·김소영)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에서 발행되는 한글 매체에 종사하는 한인 언론인들이 모여 국가 이미지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부터 20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고양시 등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25개국 60여 명의 한인 언론인이 참가했다.

개막식은 전용창·김소영 공동회장의 개회사와 대회사, 축사 및 환영사,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전 회장은 북한의 끊임없는 핵실험과 미사일 위협, 미국·중국의 외교압박 속에 놓여 있는 고국의 현실에 대해 재외동포 사회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방안이 도출되면 이를 정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세계한인언론인협회와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가 통합하고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글', '한류', '한인언론'이라는 주제로, 세계 속에서 한글로 고국의 소식과 한인사회의 정보를 전하는 한인 언론 매체들의 영향력을 더 확대할 길은 무엇인지를 놓고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서 개회사와 대회사를 하는 전용창(왼쪽)·김소영 회장.



개막 행사에는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이병대 대한언론인회 회장, 현경숙 연합뉴스 글로벌코리아센터 본부장, 김성곤 사단법인 평화 이사장, 이상기 아시아기자협회 발기 회장, 최종원 예술산업진흥회 이사장, 진교남 재외한민미디어연합 상임이사, 박다이아나 세계문화협회 회장, 조롱제 재외동포포럼 이사장, 홍성덕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인 언론인들은 17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본격 심포지엄을 연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제위원장, 김석기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원장, 국회교문위원장인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 참가해 축사하고, 오준 전 유엔 대사·김동엽 경남대 교수·유재웅 을지대 홍보디자인과 교수 등이 특강을 펼친다.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마련하는 '한반도 현실' 간담회와 만찬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에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뉴스 제작 실무 강의를 듣고, 국내 언론 매체와의 공동 사업을 놓고 심도 있는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대한언론인회·홍익표 의원이 공동 주관하고,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를 비롯해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재외동포재단·아시아기자협회·재외한인학회·재외한인미디어연합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