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포르투갈 산불 사망자 41명으로 늘어..총리 사퇴요구 비등

[기타] | 발행시간: 2017.10.18일 08:42

포르투갈에서 대규모 산불로 60여명의 사망자가 나온 지 넉 달 만에 또다시 산불 사태로 40명 이상이 희생됐다.

재난 대처 실패를 이유로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포르투갈 정부는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17일(현지시간) EFE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사이 포르투갈 북부 산간지역에서 발생한 500여 건의 대규모 산불로 현재까지 시민과 소방관 등 총 4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총 71명으로 이 가운데 16명은 중태다.

대규모 산불이 잇따라 발생한 것은 10월 중순 기온이 섭씨 30도가 넘는 고온건조한 이상 기후가 이어진 데다 허리케인 '오펠리아'에 따른 강풍으로 불길이 급속히 확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거센 불길을 잡지 못한 소방당국은 이날 내린 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불길을 잡아가고 있다고 포르투갈 재난안전청은 밝혔다.

포르투갈 정부는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하자 이날부터 3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6월에도 중북부 지역의 대규모 산불로 총 64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화재가 모두 진압된 뒤에는 구조대의 출동 지연, 소방대 간 협력체계 미흡에 더해 재난안전청의 통신망 마비 등으로 인해 희생자 규모가 커졌다고 지적한 평가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산불진압 현장을 방문한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소방안전 체계의 전면 개혁을 약속했다. 그러나 정부의 무능함을 질타하며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거세지고 있다.

야당인 CDS-PP는 사회당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마련했다면서 조만간 의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코스타 총리가 이끄는 사회당 정부가 국가적 재난 상황에 제대로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해 희생자 수를 더 키웠다는 게 야당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야당의 불신임안이 포르투갈 의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다. 현 의회 구도상 사회당 정부가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좌파 정당들이 불신임안에 동의할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그러나 잇단 대규모 산불로 인한 희생자를 막지 못한 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외신

출처: 료녕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현아가 현재 공개열애 중인 하이라이트(비스트) 출신 가수 용준형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에서는 '드디어 만난 하늘 아래 두 현아'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사람은 바로 가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사진=나남뉴스 배우 한소희가 SNS를 다시 시작하며 지하철 승강장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가 있고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같이 달리게 해 준"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사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사진=나남뉴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금전사기, 도박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재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이날 19일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름은 재혼을 발표했던 남자친구 A씨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유튜브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사진=나남뉴스 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유영재의 삼혼, 사실혼에 대해서 '팩트'라고 인정한 가운데, 결국 유영재가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지난 18일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진행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소식을 공지했다. 경인방송 측에서는 "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