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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가는 이스라엘..서안 정착촌에 2600여채 건설 승인

[기타] | 발행시간: 2017.10.20일 09:16

이스라엘 당국이 18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 신규 주택 건설을 승인해 이번 주에만 2600여채의 주택 건설이 새롭게 허가를 받았다고 이스라엘의 평화운동 단체 '피스 나우'가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웨스트뱅크)은 동예루살렘과 더불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이스라엘이 강제 병합했던 곳으로, 현재는 실질적으로 이스라엘 군의 통제를 받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피스 나우'는 이스라엘 정부의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건설 계획이 속도를 내면서 약 1323채의 주택 건설이 이날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승인 받은 주택 수는 2646채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날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정착촌 건설과 관련해 "2000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스 나우' 측은 이날 성명에서 정착촌 건설 강행으로 "'2개 국가 해법' 실현 가능성이 매일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다른 2개의 국가로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는 '2개 국가 해법'은 지난 수십년 간 양측의 갈등을 종식시키려 한 국제사회 노력의 기초였다.

'피스 나우'는 "정부는 정착민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불법적으로 아무 곳에나 주택을 짓더라도, 우리가 해법을 찾아줄 것이란 메시지다"고 성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달리 이스라엘의 계획에 별다른 비판의 목소리를 않으면서 정착촌 건설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정부 관리들은 올해에 약 1만2000채의 신규 주택이 건설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난 규모다. 요르단 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주민 수는 260만명이며 이스라엘 정착민은 약 43만명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강경한 우파 정부를 이끌고 있다. 이와 맞물려 정착촌 지지자들은 집권 연정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는 이스라엘에 대해 유럽연합(EU)은 지난 17일 정착촌 계획 강행은 "의미 있는 평화회담을 위한 노력에 해가된다"며 계획 재검토를 촉구했다.

EU는 일촉즉발의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의 헤브론에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정착용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것과 동예루살렘의 기바트 하마토스 지역에 기초공사를 시작한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동예루살렘은 장래 팔레스타인이 나라를 세우면 수도로 삼으려는 곳이다.

EU는 기바트 하마토스 내 정착촌 건설은 "향후 팔레스타인 국가의 연속성과 생존력을 크게 위태롭게 한다"며 대화를 재개하기위한 시도로 국제사회 그리고 역내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4년 중단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 회담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미 행정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개 국가해법'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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