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지리아 북동부에서 22일(현지시간) 자폭 테러가 발생 13명이 죽고 16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9시 45분께 여성 테러범 한명이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 마이두구리 식당 앞에서 입고 있던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폭했다. 그리고 몇 분 후 또 다른 여성 테러범 2명이 연달아 자폭하면서 저녁 식사를 즐기던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다.
경찰은 이번 공격이 무장단체 보코하람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지 얼마 뒤에 발생한 점을 들어 보코하람과 연계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기독교 중심의 나이지리아 정부에 반발해 7년째 무력투쟁을 벌이고 있는 보코하람은 무슬림 밀집지역인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인접 국가인 카메룬, 차드, 니제르까지 세력을 뻗치고 있다.
2009년 이래 보코하람의 테러 공격으로 최소 2만명이 죽고 260만명은 피난했다.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마이두구리 도로는 평시에 자유로운 차량 통행이 가능하지만 최근 들어 보코하람의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부군이 차량을 호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