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지각보다 차라리 다치는 게'…열차 매달려 출근하는 남아공 사람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0.24일 08:09
창문을 열고 몸을 구겨 넣는다. 옆에 매달리는 이들을 지켜보는 시민들도 눈에 띈다. 자기를 잡아달라며 손을 내미는 이들도 발견된다. 떨어지면 크게 다칠 게 뻔한 데도 이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한 기차역에서 이 같은 광경이 종종 관찰된다. 출근시간 역에 몰린 시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떠나려 벌이는 자리 쟁탈전이다.

열차를 타는 시민들은 위험해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출근시간에 늦으면 상사가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거나, 지각처리를 하므로 다칠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열차 지붕에 오른다고 사람들은 입을 모았다.

열차에 매달려 출근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람들. ‘SA Live’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푸메자 보이(32)는 “차가 늦었다고 호소해도 믿어주는 사람이 회사에 거의 없다”며 “내 자리는 다른 사람이 채울 거고, 결국 일자리를 잃으며 돈도 못 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열차에 매달리는 이유”라며 “돈 벌기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집에 있다”고 덧붙였다.

피난 행렬을 떠올리게 하는 광경이 출근 시간에 벌어지는 이유는 열차가 부족해서다.

국유로 알려진 열차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이후 방화와 파손 등으로 폐차한 열차가 수십량”이라며 “정상 수준의 60%밖에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리선을 벗기거나 철제 부품을 빼가는 승객들도 많다”며 “당연히 열차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의 비도덕적 행위로 열차가 줄어들면서 그 피해를 다시 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는다는 뜻이다.

관계자는 “시민들도 열차가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지만, 막상 연착되거나 편성된 열차가 없다고 하면 화를 낸다”며 “또다시 방화로 이어지고, 도둑질을 일삼으니 이런 일이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상하이, 광군제 최대 ‘큰 손’...2조2700억원 소비

상하이, 광군제 최대 ‘큰 손’...2조2700억원 소비

올해도 광군제 기간 상하이인들의'씀씀이'가 가장 컸다. 알리바바의 통계에 따르면, 광군제 하루 동안 톈마오(天猫)의 총거래액은 2135억 위안(34조8000억원)이며, 이중 상하이인은 139억3000만 위안(2조2700억원)을 소비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상하이에 이어 10위

UBS "환율 연내 7元, 무역 전면전 시 7.5元까지"

UBS "환율 연내 7元, 무역 전면전 시 7.5元까지"

스위스연방은행(UBS)이 보고서를 통해 시장정서 불안, 경상계정 흑자 소실, 해내외 가산금리 축소 등이 모두 위안화 절하 압력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 말과 내년말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이 7.0위안과 7.3위안으로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미

中 '만물인터넷' 6G 연구개발 연내 시작

中 '만물인터넷' 6G 연구개발 연내 시작

5G 시대가 오기도 전에 중국은 이미 6G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고 13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가 보도했다. 중국공업정보화부IMT-2020(5G)무선기술 사업팀 리신(粟欣) 팀장은 "6G에 대한 연구가 연내에 시작될 것"이라며 "6G의 이론적 다운속도는 초당 1TB에 달하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net 地址:北京市朝阳区望京
Copyright © Moyiza.com 2000~2018 All Rights Reserved.

ICP14047069号-1

모바일 뉴스 - 위챗공식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