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관광도시 페낭의 한 콘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그들의 대부분은 외국인이었다.
23일 말레이시아 소방방재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페낭의 49층짜리 콘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총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몰된 14명의 건설노동자 중 살아난 사람은 3명뿐이다. 사망한 이들의 국적은 중국,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으로 다양하다.
현재 주정부는 콘도 건설을 중단하고 산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환경당국은 건설현장이 화강암 채석장에서 가까워 사람이 살기에 적절하지 않다며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환경운동가들과 주민들은 이날 페낭 주정부가 환경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콘도 건설을 허가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