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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축구의 침몰, 어찌 돈과 선수 부족때문일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10.25일 12:05
원제목: 延边足球第二次沉沦,他们何止无钱无人?

래원: 搜狐体育

연변팀이 홈장에서 하남건업팀에 1:2로 패하면서 슈퍼리그강등이 정식으로 확인됐다. 이틀사이 올시즌 슈퍼리그 또다른 강등팀이 료녕개신축구팀임이 확정되면서 슈퍼리그의 동북판도가 명년에는 큰 변화가 일게 되였다. 료녕과 마찬가지로 연변 역시 돈과 선수가 없어 강등처지에까지 빠지게 됐다. 그러나 비교해보면 연변의 직업축구의 길은 국내 어느 지역보다 힘들고 걷기 힘들다.

연변은 광동의 매현과 함께 중국에서 유명한 “축구의 고향”으로 불리 웠는데 축구력사만 100년이 넘는다. 2차세계대전기간 중국 동북지역은 10년이 넘는 전쟁의 초연속에 가려져 있었으며 연변의 조선족들은 일찍부터 반압박 항쟁의 길에 나섰다.

​힘과 겨룸을 지향하는 축구운동은 이때부터 연변에서 신속히 흥기하기 시작했다. 축구운동은 각 학교와 사회단체사이의 빈번한 교류와 진보를 통해 점차 연변지역의 전민운동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동북3성이 함락된후 일본제국주의는 연변에 대해 피비린 탄압정책을 펼쳤으며 적잖은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 그러나 축구운동의 열기는 이때문에 시들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더 뜨거워졌다. 축구운동의 번창함은 조선족들의 희망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새 중국이 성립된후 연변축구의 용맹하고 완강한 작풍은 계속되였다. 1954년 웽그리아에 가서 연수받은 중국팀의 선수들중 연변적 선수가 7명이나 되였다. 1965년 연변팀선수들로 무어진 길림성팀은 처음으로 전국갑급리그경기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1994년 중국축구가 직업화의 길에 들어선후 연변축구도 새로운 정돈과 발전을 가져왔다. 연변팀은 조선족 위주의 선수들과 조선선수들을 외적선수로 하면서 용맹하고 강인한 작풍과 전면공격, 전면방어의 축구기법으로 재빨리 전국축구무대의 강팀으로 되였으며 고종훈, 리홍군, 김광주, 방근섭, 리시봉 등 우수한 축구선수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1997년 한국의 최은택감독이 연변팀의 사령탑을 잡으면서 연변팀이 크게 각광받기도 했다. 최은택교수는 선진적인 축구기전술과 훈련관리방법을 연변에 도입시켰으며 축구팀이 당해 중국 갑A리그 4강에까지 올라서게 했다. 리그 각팀에서 이 때문에 한국감독과 외적감독 모셔오기 열풍이 불게 했다.

​2000년 중국최고 축구리그무대에서 7년간 뛰여온 연변팀이 불행하게 강등되였다. 그후 경제상의 문제로 연변체육운동위원회에서는 팀과 갑B리그 경기자격까지 모두 항주록성에 팔아 버렸다. 이때로부터 연변축구는 원기가 크게 상했는바 남아있는 2팀의 젊은 선수들에만 의거해 을급리그에서 전전했다.

​여러해동안의 저급별 리그에서의 몸부림을 통해 연변팀은 2005년도에 다시 갑급리그에 돌아올수 있었다. 2014년의 갑급리그가 결속된후 연변팀은 또다시 자금상의 문제로 별수없이 을급리그에 강등되였다. 이때 연변팀의 실력있는 선수들인 김경도, 박성, 지충국 등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나갔다.

​그러나 2015년 시즌에서 여러 구락부가 빚때문에 해산되면서 연변팀은 행운스럽게 보충신분으로 다시 갑급리그무대에 돌아올수 있게 되였다. 더욱 신기한 것은 짧디짧은 1년동안 연변팀은 갑급리그 우승의 신분으로 16년만에 다시 국내 최고급별의 축구무대에 돌아올수 있게 된것이다.

​연변축구는 지난 세기 50년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40여명에 달하는 국가팀선수들을 키워냈는바 농후한 축구바탕이 있음을 의심할 여지도 없다. 그러나 연변팀은 아직 완전히 시장화되지 못하고 축구팀의 실력과 경영 역시 모두 시장기제하에 있는 직업화된 축구팀들과 비할수 없게 되였다.

연변축구팬들은 줄곧 열광적인 축구팬들이였다. 그러나 연변축구의 침몰과 함께 그들이 중국축구 최고의 무대에서 “장백호랑이” 모습을 다시 볼수 있게 될날은 료녕축구팀보다 더 어려울것이다./편역 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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