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최고위급 만난다…대북 군사 공조 방안 논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 한-미 양국의 군 최고위급 인사들이 서울에서 만납니다.
한미 안보협의회의, SCM이 모레(28일) 열릴 예정인데요.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확대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과 전시작전권 조기 전환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 긴장 수위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한미 안보협의회의, SCM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 전략자산의 순환 배치 확대 문제가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순환 배치 확대라는 말 속에는 출동 횟수와 배치 기간 등을 포괄적으로 늘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군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문제에 대해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을 서둘러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전작권을 전환하기 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68년부터 매년 열리는 SCM에서는 한·미 양국의 주요 안보 현안이 논의됩니다.
특히 올해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열흘 앞두고 열리는 만큼, 논의 결과가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도 반영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SCM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송영무 장관과 함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찾아 북한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