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늦어져 나중에 임신이 가능할지 염려된다면 난자 냉동 보관을 고려해볼 만하다.
당장 결혼 계획은 없지만 언젠가는 아이를 낳고 싶은 여성들이 자신의 가임력을 보존하기 위해 난자 냉동 보관을 고려하고 있다. 난자와 난소가 더 노화되기 전에 난자를 미리 채취해 냉동 보관하고 이후 난자를 해동,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다.‘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사유리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난자를 보관해 두라고 권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전문가들은 37세 이전에 난자를 냉동 보관할 것을 추천한다. 난자 냉동 보관에 대해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김명주 교수에게 물었다.
Q. 최근 난자 냉동 보관 추세는? 최근에 난자 냉동 보존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혼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냉동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밖에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
<차병원 냉동난자 연도별 건수 및 난자수> 2012년 ~ 2016년
Q. 난자를 냉동 보관 하려면?
난자 냉동 보존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한 생리 주기에 효율적으로 난자 개수를 얻기 위해 과배란유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주로 생리 3일째부터 복부에 맞는 과배란유도제 주사를 약 일주일 정도 맞은 후에 대체로 생리 12일째 정도에 난자 채취를 한다. Q. 필요한 시간과 비용은?과배란유도 주사부터 난자채취까지 약 10일 정도 소요되며 해당 주기에 병원 방문은 약 4회 정도 하게 된다. 전체 비용은 약제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약 250만원 정도다.
Q. 난자는 얼마나 보관이 가능한가?
난자는 따로 정해진 보관 기한이 없어 장기간 보관도 가능하며, 해동 시 난자 생존율은 냉동 시의 연령과 난자 상태에 따라 다르나 약 70~90% 정도 된다.
Q. 냉동 난자, 이후 임신 성공률은?난자를 냉동 보존한 후에 향후 남편과 함께 병원에 내원하여 냉동했던 난자를 해동해 시험관아기시술을 통해 임신 시도를 한다. 일반적으로 냉동 난자의 임신 성공률은 냉동하는 시점의 본인의 연령에 따르는 시험관아기시술의 성공률에 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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