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조선
  • 작게
  • 원본
  • 크게

김정은, 군사보다 경제 관련 공개행보 집중하는 까닭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0.29일 17:45
지난달 ‘초강경’ 성명발표 이후 군사관련 공개행보 없어

농장·신발공장·화장품공장 등 민생행보로 ‘숨 고르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화장품공장을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시찰에는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도 동행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양화장품공장을 시찰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질 좋은 화장품 생산을 주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밝혔다. 농장과 과수원, 신발공장을 찾은 데 연이은 경제 행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화장품생산기지를 돌아보며 ‘화장품의 가지 수도 많고 질도 좋을 뿐만 아니라 용기의 모양은 물론 포장곽도 참 곱다”며 “아름다워지려는 여성들의 꿈을 실현해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화장품 공장은 연건축면적 2만9,200㎡에 281종, 1,122대의 새로운 설비를 설치했다. 김 위원장은 “이 성과 속에는 해당 단위의 공장, 기업소들이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자급자족하도록 정책적 지도를 잘하고 있는 경공업부문 지도일꾼의 투쟁기풍과 투쟁 본때가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화장품은 질이 좋아야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용기의 모양과 상표, 포장곽이 눈에 확 안겨오면서도 구매자들의 이용에 편리하게 만들어야 하는 만큼 좋은 도안들을 창작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외국 화장품 산업 연구를 통한 화장품 공업 업그레이드, 원료·자재·첨가제의 국산화 비중 제고 및 향료 보장사업 등의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민생 행보에 집중하며 북한의 군사 도발은 중단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완전파괴’ 언급 등에 반발해 김 위원장이 직접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경고한 성명과는 대조적이다. 성명 발표 이후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경제 시찰만 3차례였고 이외에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 만경대혁명학원 창립 70주년 행사 참석 등으로 군 관련 행보는 없었다.

이는 북한이 핵-경제 건설 병진 노선을 내세운 상황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이 공개적으로 군사옵션을 거론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군사 도발을 하기보다는 내부 결속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공장을 방문하면서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등과 동행한 것이 부드러운 리더십을 연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3%
10대 0%
20대 0%
30대 38%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8%
10대 0%
20대 13%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습근평 총서기는 새 라운드 과학기술혁명과 산업변혁에 직면해 혁신강도를 높이고 신흥산업을 육성하며 미래산업을 앞당겨 포진시키고 현대화 산업체계를 완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분기 규모 이상 첨단기술 제조업의 증가치가 동기 대비 7.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흑룡강성 기업 발명 특허 산업화률 전국보다 13.9%포인트 높아

흑룡강성 기업 발명 특허 산업화률 전국보다 13.9%포인트 높아

4월 22일, 제24회 '4·26 세계 지적재산권의 날'을 앞두고 흑룡강성 지적재산권국, 성위 선전부, 성 고급인민법원, 성 공안청, 성 시장감독국은 공동으로 '2023년 흑룡강성 지적재산권 보호 현황' 뉴스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 현장 흑룡강성 지적재산권국 당조서기,

연길, 100세 로전사에게 특별한 연회 베풀어

연길, 100세 로전사에게 특별한 연회 베풀어

“생전에 옛전우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지난 3월초, 연길시 ‘로전사의 집’ 봉사중심 당지부 서기 겸 리사장인 서숙자(徐淑子)가 룡정에서 로전사들을 방문할 때 항일전쟁, 해방전쟁, 항미원조전쟁에 참전던 99세의 로전사 부극훈(付克勋)을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누

처음 자주적으로 연구제작한 초심수대양시추선 ‘드림 ’호

처음 자주적으로 연구제작한 초심수대양시추선 ‘드림 ’호

9대 실험실 선적, 백대 넘는 설비 장치 자연자원부 중국지질조사국의 소식에 따르면 우리 나라가 처음으로 자주적으로 연구제작한 초심수대양시추선 ‘드림’(梦想)호는 이미 시험조정과 내장단계에 들어섰으며 올해 내에 전면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광동 광주시 남사구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