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영등포경찰서 외국인자률순찰대가 영등포경찰서로부터 베스트자률방범대 후보로 지정되였다는 소식을 듣고 그 상황을 알아보고저, 외국인순찰대 대원들이 모여서 출발하는 장소인 한국 경찰정 지정 외국인 도움쎈터(이하 도움쎈터)를 찾았다.

대림파출소 경찰들과 함께 단체촬영


영등포경찰서 외국인자률순찰대(이하 외국인순찰대)는 범죄, 치안조례와 교통규칙 위반을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2010년부터 시작, 재한중국동포타운이라고 불리는 대림동을 비롯한 영등포구를 순찰해 7년 여동안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적지 않은 공헌을 해왔다.

대림파출소 나영남 소장과 함께 순찰을 돌고 있는 외국인순찰대


순찰은 치안사례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금요일과 일요일 저녁 그것도 식사시간이 거의 끝나가는 무렵인 저녁 8시부터 9시 30분 여까지 진행되는데, 순찰을 하는 가운데 대림3동 파출소와 대림파출소에 각기 들려 매 대원들마다 싸인을 마치고, 경찰들과 합류해 대림동 주요거리를 순찰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오늘의 순찰임무를 교대하고 순찰대원 준수사항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찰대원들


이날 도움쎈터는 저녁 7시부터 순찰준비를 위해 찾아오는 순찰대원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순찰대원들은 순찰대원복장을 착용하고 따뜻한 문안 인사와 함께 정보 교류를 하면서 순찰준비를 차곡차곡 해나갔다.

경건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순찰 출동 선언을 하고 있는 대원들


저녁 7시 30분을 넘어서면서, 영등포경찰서 외국인 자률순찰련합회 남명자 회장의 이제부터 준비합시다는 말소리가 끝나자 순찰대원들은 서로의 복장을 점검하고 구령에 따라 우렁찬 목소리로 자율순찰대 노래를 부르고, 순찰대원 준수사항을 다시 한번 외웠으며, “뭉치자! 나가자!”는 출동선언과 함께 씩씩한 발걸음으로 도움쎈터를 나섰다.

대림3동 파출소에서 사인을 하고 있는 대원들


대림3동 파출소와 대림파출소에 들어설 때마다 경찰들은 “수고 많으십니다.”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는데 믿음의 마음들이 오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영등포경찰서로부터 베스트 자률방범대 후보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단체촬영


베스트자률방범대 후보로 지정된 기념으로 단체촬영을 진행하는 외국인순찰대 대원들 얼굴에는 자랑스러움이 넘쳤고, 대림파출소 경찰들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순찰대원들이 매주 마다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고 지키고 싶은 한국 대림동의 고향의 정겨움


‘베스트 자률방범대’는 매해 전국 자률방범대 가운데 범죄예방 등 협력치안 활동이 가장 우수한 단체를 선정, 인증패 수여 등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있는 중요한 행사이며 외국인순찰대가 최종 베스트 자률방범대로 선정될지 여부는 다음달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전에 중국조선족인 김영숙 등 11명은 영등포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전정옥 기자

아들 며느리와 함께 순찰에 나선 영등포경찰서 외국인 자률순찰련합회 남명자 회장(오른쪽 첫번째)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