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여신'들이 TV로 팬들을 만난다. 엄마가 된 탕웨이와 장쯔이가 나란히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
# 16년 만 드라마, 사극 여신 예약…탕웨이
탕웨이가 중국 사극 여신으로 돌아온다. 내년 방영 예정인 '대명황비'의 주인공으로 무려 16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대명황비'는 소설 '육조기사'를 각색한 드라마로, 명나라 성조 즉위 시절 당시 궁에 들어간 손약미의 이야기를 그린다. 황태손과 결혼해 입궁, 백성들의 고통과 조정의 암투를 겪으며 성장해가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은 탕웨이의 16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이자 탕웨이의 첫 사극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길어야 2시간 남짓인 스크린에서 보다 긴 시간 동안 탕웨이를 볼 수 있는 기회다.
탕웨이는 "16세부터 70세까지 연기하게 됐다"며 "긴 시간 동안 하나의 역할에 빠져들 수 있다는 건 행복이다"고 드라마에 함께 하게 된 기대감을 드러냈다.
# 데뷔 첫 드라마, 브라운관 제패할 장쯔이
중국에서 월드스타라는 의미의 '국제장'으로 불리는 장쯔이, 그녀도 드라마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데뷔 21년 만의 첫 드라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쯔이는 인기 웹소설 '제왕업'을 각색한 동명의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나설 예정이다. 혈통 있는 가문의 딸 왕현이 집안을 위해 평민 출신 무사 예장왕과 정략결혼한 뒤 성장을 거듭해 천하를 제패한다는 스토리다.
1996년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거장 장이머우 사단 여배우로 주목받은 장쯔이는 2000년작 '와호장룡'이 미국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수상, 영화와 함께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러시아워2' '게이샤의 추억' '호스맨' 등 작품으로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장쯔이, 드라마에서도 '국제장'의 명성을 증명할지 주목된다.종합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