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딸아…" 병원 앞에서 4시간 무릎꿇고 기도한 엄마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0.31일 08:53

/시나닷컴 캡처

  (흑룡강신문=하얼빈)소아마비에 걸린 딸이 수술을 받는 네 시간동안 한 자리에서 같은 자세로 기도를 올린 어머니의 사연이 중국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중국 시나닷컴은 안후이성 푸양시 타이허현의 한 병원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리우 니(47)씨의 모습을 27일 보도했다. 리우씨는 지난 24일 딸의 수술이 끝나길 기다리며 4시간 넘게 같은 자세로 기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우씨의 딸은 올해 15세로, 소아마비를 오랫동안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 길이 차이가 점차 벌어지다보니 넘어지는 횟수가 잦아졌고,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리우씨 모녀는 수많은 병원을 전전하다 마침내 수술 날짜를 잡았다.

  이날 수술은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해 저녁 7시가 돼서야 끝났다. 병원 앞 CCTV에는 수술 내내 차가운 시멘트 바닥 위에서 기도하는 리우씨의 모습이 잡혔다. 리우씨는 수술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도 굳은 다리를 펴지 못해 한참 뒤에야 일어설 수 있었다. 리우씨는 "딸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기도 뿐이었다"며 "그저 딸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시나닷컴 캡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딸은 수술을 한번 더 받아야 한다. 리우씨는 딸을 간호하느라 제대로 된 일자리도 구하지 못했다. 리우씨는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딸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된 세월에 허리 디스크는 물론 신장과 자궁에도 이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모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뒤 리우씨에게 임시직을 제공하고, 딸의 병원비도 일부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

/조선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41%
10대 5%
20대 0%
30대 14%
40대 23%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9%
10대 0%
20대 9%
30대 32%
40대 18%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과 우연히 술자리에서 찍힌 사진으로 달달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대만 외신매체 '이티투데이'에서는 추자현이 만취 상태로 남편 우효광의 등에 업혀 이동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추자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진정한 관종이란 이런 것" 이지혜, 순직 소방관 위해 1000만원 기부

"진정한 관종이란 이런 것" 이지혜, 순직 소방관 위해 1000만원 기부

사진=나남뉴스 가수 이지혜가 순직한 소방관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밉지 않은 관종 언니의 선행을 공유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 하나가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국가기본의료보장 약품목록 조회기능 출시

국가기본의료보장 약품목록 조회기능 출시

최근, 국가의료보장국 위챗계정은 보험에 참가한 인원들에게 보다 편리한 의료보장써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기본의료보장 약품목록 조회기능을 출시했다. 1. 국가기본의료보장 약품목록이란 무엇인가? 보험참가 인원들의 기본의료수요를 보장하고 기본의료보장 약품

4851킬로미터를 넘어 흑룡강 학강 입쌀 서장 나취에 판매

4851킬로미터를 넘어 흑룡강 학강 입쌀 서장 나취에 판매

25일 7시 30분, 북대황그룹 흑룡강강빈(江滨)농장유한회사는 70톤의 쌀을 트럭에 싣고 학강(鹤岗)을 출발해 서장자치구 나취시(那曲市)로 향했다. 학강에서 서장으로 운송하는 입쌀을 싣고 있다. 이 70톤 입쌀은 서장 청년 르차오(勒巧)가 강빈농장에서 구매한 고품질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