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학생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중국의 한 대학이 비만 학생들에게 체중감량수업을 마련해 화제다.
중국매체 인민일보는 지난달 17일 중국 동부지역의 난징 농업대학교에서 체중감량을 성적과 연관시킨 이색적인 수업을 소개했다.
지난 2015년부터 스포츠강사 주 콴푸에 의해 실시된 이 수업은 체중의 7% 이상 감량에 성공한 학생들에게 합격점을 부여한다. 주 강사는 5년 전 해당 대학교 학생들에게 실시한 비만조사결과 학생의 13%가 과체중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본 수업을 계획했다.
이 수업은 1주에 3~4회 90분씩 구성됐으며 총 6주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식단 조절과 함께 운동신경을 향상시키도록 권장 받는다. 학생들은 먹은 식단이나 실행한 운동을 중국 메신저인 위쳇에 기록해야 한다.
비만학생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다만 이 수업은 신체 지방이 30%이상이거나 체질량 지수(BMI)가 28이상인 비만학생만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강사는 “과체중 학생들은 다이어트를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체중감소와 성적을 직접적으로 연관시켜 동기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한 학생은 110kg에서 84.5kg으로 감량하는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