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11살에 량친 부모를 잃고 친척집을 오가며 힘들게 소학교 공부를 마친 후 다들 중학교 공부를 포기하라고 할 때 나라에서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근심걱정 없이 다닐 수 있도록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었소. 덕분에 나는 영광스러운 인민교원이 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만년에도 주민들을 위해 강의하며 봉사할 수 있게 되였소…”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매주 정기적으로 사회구역 주민들에게 당의 방침정책이거나 과학지식 또는 법률, 법규 지식을 무료로 강의하고 있는 연길시 하남가두 해빛지원자협회의 자원봉사자이자 로당원인 안금숙(73세) 로인은 “당과 정부의 관심과 배려가 없었더라면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없었다”며 수더분한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월요일마다 백국사회구역 과학보급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는 그를 찾아간 것은 지난 10월 30일 아침 8시 반경 스무나문명 잘되는 주민들이 걸상에 나란히 앉아있는 가운데 그가 경쾌하고 밝은 목소리로 강의의 첫시작을 알리였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19차 당대회 정신을 학습하겠습니다.”
사전에 신문이나 인터넷,위챗 등을 통해 알심 들여 수집하여 컴퓨터에 입력한 영상사진자료들만 리용하여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생동하고 알기 쉽게 강의하는 그는 분명 베테랑 강사였다.
원 왕청림업고중 교장이자 길림성 특급교원인 그가 2001년에 퇴직한 후 심수 모 학교에서 교도주임 겸 학년주임으로 활약하다가 연길시 하남가두 백국사회구역에서 주민들에게 정치, 시사거나 법률, 법규,생활건강상식 등을 무료로 강의해주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좌우였다.
“당시 저는 조직의 수요에 의해 하는데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그런데 한번,두번 시간이 흐를수록 주민들이 저를 반겨주고 저의 강의에 귀를 기울여주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에 신심을 얻었어요. 그리고 저의 재능을 리용하여 사회를 위해 보답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해났구요…”
하여 그는 밤잠을 설치더라도 강의를 위해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고 수집하고 쟝르에 따라 분류하여 컴퓨터에 입력해두었다.그리고 주민들이 알기 쉽게 PPT설비를 리용하여 강의했다.
이에 백국사회구역의 김채금 로인은 “안선생의 강의는 생동하고 알아듣기 쉬워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며 “이제는 매주 월요일이면 안선생의 강의를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고 리동숙 로인도 “안선생 덕분에 정치, 시사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여 기쁘다”면서 “특히 19차 당대회 정신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서 이 좋은 세월에 더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였다.”고 말했다.
백국사회구역의 권미화 당총지 서기도 “안선생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사회구역당총지 선전위원으로 활약하면서 매달 정기적으로 당학습을 조직하는외에 매주 월요일 백국사회구역 과학보급대학에서 무료강의를 하고 있다.”면서 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료해한 데 따르면 안금숙은 하남가두 백국사회구역 뿐만 아니라 여러 가두 사회구역과 학교를 돌며 애국주의, 뢰봉 따라배우기 등에 관한 강의를 무료로 하고 있는가 하면 동창생들을 동원하여 도문시애심복리원에 1500원의 위문금을 가져다주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선행도 이어오고 있다.
“받은 사랑을 보답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지금도 무료강사로 황혼의 정열을 불태우고 있는 그는 나를 수요하는 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봉사하며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