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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無人 공항 터미널, 비행기서 입국장까지 15분이면 끝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1.02일 09:05
(흑룡강신문=하얼빈)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이 세계 최초로 출입국에 필요한 수속 절차를 무인으로 처리하는 제4터미널(T4)을 개장했다고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가 10월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터미널은 이날 오전 5시 40분 홍콩에서 도착한 캐세이퍼시픽 CX659편의 여객 처리를 시작으로 무인 시스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 공항에서는 탑승객이 항공사 카운터에 도착하면 안면 자동 인식기가 직원을 대신한다. 인식기에 여권을 갖다댄 뒤 얼굴을 스캔하면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되고 탑승권이 자동으로 발급된다. 수하물도 벨트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처리된다. 보안 검색대에는 최소 인원만 배치됐다. 지문·안면 인식기가 설치된 자동 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하면 무인 탑승구가 나온다. 이곳에서 탑승권을 스캔하고 신원 확인을 위한 사진을 찍으면 비행기를 탈 수 있다. CNN은 "T4 이용 승객들은 공항 카운터에서 탑승구까지 직원 얼굴을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입국할 때도 무인 심사대를 거쳐 짐을 찾으면 빠르게 공항을 나올 수 있다.

이날 홍콩에서 입국한 모하메드 호센벅스(51)씨는 "모든 수속 과정이 아주 효율적이었다"며 "비행기 문을 나서 입국장까지 나오는 데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T4에는 캐세이퍼시픽, 대한항공, 에어아시아, 베트남항공 등 6개 항공사가 입주한다. 무인 수속에 어려움을 겪는 승객을 위한 유인(有人) 카운터도 별도로 마련됐다.

  T4는 2014년 착공해 작년 12월 완공됐으며 9억8500만 싱가포르달러의 건설비가 투입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창이공항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5870만명의 승객을 처리했는데, T4 완공으로 연간 1600만명의 승객을 더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의 지난해 승객 처리 규모는 5760만명이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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