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11월 4일, '춤추는 은행, 노래하는 압록강'ᅟᅳ 2017동북3성 조선족민요, 민악, 민속무용 전시공연이 단동시문화궁에서 개최되였다.
이날 전시공연은 다양한 민요, 민악, 민속무용을 주제로 조선족 우수한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조선족 무형문화유산을 전승하며 조선족 민족춤의 뿌리와 예술적 감수성을 확인하고 민족을 통해 민족전통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리해를 높이고자 마련되였다.
단동시조선족문화예술관을 비롯해 장춘시, 길림시, 연길시, 목단강시, 대련시 등 8개 도시 조선족문예단체가 참여했다. 남성독창 “상주아리랑”과 방창, 녀성 2중창 “아리랑 련곡”, 녀성 4중창 “경복궁타령”, 남성 2중창 “휘양닐리리”, 남성독창 “우리집 곱돌장”, 장새납독주, 가야금병창, 단소독주, 민악합주, 방울춤, 야박무, 녀성독창 “영암아리랑” 등 정채롭고 수준높은 무대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연변대학예술학원 박은연 교수의 판소리 “새타령”은 단동시조선족군중들이 흔히 접하기 힘든 전통가락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되였다. 단동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2015년 7월 제5기 성급 무형문화재 대표항목 명록에 수록된 '단동시조선족민요' 의 진수를 남김없이 보여주어 관객들의 폭풍감동을 이끌어냈다.
이날 객석에 앉은 중로년 관객들은 무대의 공연가락에 맞춰 덩실덩실 춤판을 벌려 전통민용무대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단동시무형문화유산보호연구중심과 이번 공연을 주관한 단동시조선족문화예술관 려명애 관장은 “이번 련합 공연을 통해 전통 악기와 전통 가락의 흥과 멋을 몸으로 느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절목을 통해 전통민악, 민요, 무용에 대한 료해가 적은 단동관객들에게 큰 선물같은 무대를 마련해주며 한차례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요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