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李克强) 총리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20차 중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해 아세안 및 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리 총리의 이번 방문은 더 높은 수준의 중국과 아세안 관계와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답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올해 동아시아 지역과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식량 안전, 빈곤 감소, 반(反)부패 등 영역에서 중요한 협력을 제안했고 이에 각국이 적극적으로 호응했다"면서 "우리는 이번 EAS가 동아시아 국가의 공동 발전을 모색하고, 함께 도전에 맞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필리핀은 전통적인 우방으로 지난해 양국관계가 개선된 이후 정치적 신뢰와 실무협력이 강화됐다"며 "리 총리의 필리핀 방문은 10년 만에 이뤄지는 중국 총리의 정식 방문"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 5일 리 총리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제12차 EAS와 제20차 중국·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종합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