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택시에서 벌어진 황당한 절도 사건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 택시에 탑승한 뒤 운전기사의 현금을 훔쳐간 여성의 모습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8월 뉴욕에서 발생했다. 영상 속에는 택시에 탑승한 3명의 여성 중 가운데 자리에 앉은 여성이 순식간에 돈을 훔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여성은 차에서 내릴 준비를 하다가 택시 내부를 촬영하는 카메라를 쳐다보며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는다. 이어 택시기사가 한눈을 팔자 순식간에 팁박스에 담긴 현금을 빼내고 달아난다.

택시에서 내린 여성들이 차도를 가로지르며 달리는 사이 택시기사는 그제서야 현금 상자가 텅 비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사건을 알게 된 우버 측이 여성 승객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돈을 훔치지 않았다”고 답할 뿐이었다. 결국 우버 측은 택시기사에게 “경찰에 영상을 제보하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일이 바빠 따로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버 측은 돈을 훔친 여성의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더이상 서비스를 이용할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