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의례를 무시하고 지난 여름 휴가기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정계 주요인사들이나 단체 등을 만난 프리티 파텔 영국 국제개발장관이 8일(현지시간) 결국 사임했다.
CNN 등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총리는 파텔 장관이 지난 여름 이스라엘 고위 관리들과 비공개 회의를 한 사실이 알려진 뒤 곧바로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그를 소환했다.
파텔 장관은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사임 소식이 전해졌다.
파텔 장관은 휴가 당시 자신이 경비를 부담한 여행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외무부 고위 관리인 유발 로템 등 12명의 정치인과 이스라엘 중도정당 예시 아티드 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예시 아티드 야이르 라피도는 네타냐후 총리 내각의 연합정당이다. 야이르 라피도는 파텔 장관의 만남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영국 노동당은 파텔 장관의 외교의례를 명백하게 무시한 행동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