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말레이시아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조선 축구대표팀 예른 안데르센 감독은 9일 태국 부리람 I-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최종예선 B조 말레이시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말레이시아전이 계속 연기됐지만 이는 우리에게 도움이 됐다”며 “더욱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레바논에게 0-5로 패하며 부진했지만 이는 우리 선수단에 좋은 자극을 줬다”며 “말레이시아전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앞서 조선과 말레이시아의 아시안컵 최종예선 1차전은 지난 3월 28일 평양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정상 연기됐다.
AFC는 경기를 계속 미루다가 중립국인 태국에서 홈, 어웨이 경기를 모두 개최하기로 했다. 오는 10일 태국 부리람 I-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양 팀의 1차전이 펼쳐진다.
조선은 현재까지 2무 1패(승점 2)를 거둬 레바논(승점 10)과 홍콩(승점 5)에 이어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조선보다 승점 1점이 모자라다. 각 조의 상위 2팀만이 2019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조선축구대표팀 김유성도 참가해 “우리 선수단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승리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말레이시아의 넬루 빙가다 감독도 “조선에 유럽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축구는 개인이 아닌 팀 스포츠”라며 “우리는 이번 경기를 위해 상당한 준비를 했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종합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