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절반 정도가 보다 강력한 총기규제를 위한 입법에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갤럽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응답자의 51%가 새로운 총기 규제 법안의 통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갤럽이 지난 2000년부터 총기규제와 관련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총기 규제에 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월 1일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사건에 이어 11월 5일에는 텍사스에서 총기난사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012년 총기 규제를 위한 새로운 입법에 찬성하는 응답은 47%였다. 이는 2011년보다 12% 포인트 증가한 것이었다. 당시 한 남성이 반자동 소총을 소지한 채 샌디훅 초등학교에 들어가 20명의 어린이와 6명의 어른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었다.
이어 2012년부터 2017년 사이 총기 규제를 위한 새 입법에 찬성하는 비율은 46~47%를 유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 성인남녀 1028명을 상대로 지난 10월 5~11월 전화통화를 통해 이뤄졌고, 오차범위는 ±4% 포인트.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