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토종 브랜드인 화타이(華泰)자동차가 내년 1월 한국에 전기자동차와 가솔린 차량을 시판한다.
한국 화타이코리아는 지난달 31일 화타이자동차가 한국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화타이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세단, 왜건,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로 2014년 기준 총 100만대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화타이자동차가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7월 설립한 화타이코리아는 내년 1월 전국 8개 도시에서 직영점과 대리점 11개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대리점은 한국 서울 천호동·종로, 인천 송도, 수원, 대전, 부산, 광주, 대구 각 1곳과 고양 일산 2곳이고, 직영점은 서울 문래동에 1곳을 오픈한다.
이곳에서는 화타이자동차가 만든 전기자동차와 가솔린용 중·소형 세단을 판매할 예정이다. 디젤용 자동차는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자동차는 소형 세단(EV160), 중형 세단(iEV230), SUV(XEV260) 모델 3가지로 차종에 따라 2천만원(한화)대 초중후반 가격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애프터서비스(AS)는 7년간 보장하고, 대우자판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한국 화타이코리아 양기웅 대표는 "중국산 자동차는 좋지 않다는 국내 소비자들의 편견에도 불구하고 화타이자동차는 꾸준한 기술개발투자가 이어졌다"면서 "가격과 성능 면에서 국산 자동차를 능가할 수 있다면 국내시장에서도 단계적 시장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