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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던 '쌍둥이'가 서로를 꼭 끌어안자 '기적'이 일어났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1.14일 09:20

Gary Roberts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던 쌍둥이들이 서로를 끌어안는 순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숙아로 태어나 죽어가던 쌍둥이들이 극적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가슴 찡한 이유를 소개했다.


영국 출신 레이크 제이슨(Lake Jayson, 29)은 쌍둥이를 임신한 후 건강한 아이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각별히 건강에 신경써왔다.




임신 27주차에 접어들었을 때, 레이크는 갑작스런 고통에 병원으로 실려갔고 아기를 예정보다 빨리 낳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Gary Roberts


급박한 상황 속에 긴급제왕절개수술이 시행됐고, 레이크는 13주나 일찍 배 속에 자리 잡고 있던 두 생명을 세상에 내보냈다.


미숙아로 태어난 두 아기는 각각 0.95kg과 1.3kg으로 일반적인 아기들의 몸무게에 비해 극히 적은 수치였다.


게다가 태어났을 당시 숨조차 쉬지 못해 의료진이 끈질기게 매달리고 나서야 겨우 소생돼 인큐베이터에 들어갈 수 있었다.


너무나 약하게 태어난 두 아이에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고작 기도뿐이었다.

Gary Roberts


아이들이 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라던 레이크는 고민 끝에 두 아기를 같은 인큐베이터에 넣어줄 수 있겠냐고 요청했다.


두 아기를 같은 인큐베이터에 넣자, 둘은 자연스럽게 팔을 뻗어 서로를 끌어안았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두 아기 모두 호흡이 안정되는 것은 물론 급격히 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기들은 그 후 계속해서 같은 인큐베이터를 사용하며 건강을 회복했고, 2년 반이 지난 현재도 끈끈한 유대감으로 서로를 의지하며 살고 있다.

Jenny Goodall


다른 의학적 도움 없이 '포옹'으로 건강이 좋아졌다는 얘기는 사실 이것이 처음이 아니다.


일명 '생명을 구하는 포옹(Rescuing Hug)'은 지난 1995년 미국에서 태어난 쌍둥이들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이 쌍둥이들 또한 미숙아였는데, 한 아기는 건강했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아기는 건강이 좋지 않았다.


어떻게 해도 호전이 되지 않는 상태에 고민 중이던 간호사가 규칙을 어기고 같은 인큐베이터에 두 아기를 함께 넣었고, 건강한 아기가 다른 아기를 안아주자 그 아기 또한 건강을 회복했다.

lifenews.com


이 두 쌍둥이의 얘기는 사진과 함께 널리 알려져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이에 엄마 레이크는 "'생명을 구하는 포옹'이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쌍둥이들의 유대와 포옹이 둘을 살린 것은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아이들이 함께 있으면 못 해낼 것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해 둘의 끈끈한 유대감에 대해 흐뭇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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