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16세 학생, 홧김에 칼로 찔러 담임 사망

[기타] | 발행시간: 2017.11.16일 14:01

중국의 한 16살 남학생이 담임 교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칼로 담임을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중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중국일보(中国日报)를 비롯한 중국 주요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경 후난성(湖南省) 위안장시(沅江市)의 한 중점학교에서 16살 뤄(罗)모 군이 담임 교사 바오(鲍, 47) 씨와 언쟁을 벌였다. 뤄 군은 몸에 지니고 있던 주머니칼을 꺼내 바오 씨를 26차례나 찔렀다. 바오 씨는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지고 말았다.


사고 당일, 원래 바오 씨는 근무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반의 학습 분위기가 어수선한 점을 고려해 아이들에게 학습 장려 동영상을 틀어주고, 느낀 점을 쓰도록 했다.


하지만 뤄 군은 글쓰기를 거부했고, 결국 바오 교사에게 호출당해 꾸지람을 들었다. 주변 학생들은 바오 교사가 뤄 군에게 “글을 안 쓰면, 반을 바꾸라”고 말한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잠시 뒤 참변이 발생한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뤄 군이 반에서 줄곧 1등을 하는 우등생이었고, 바오 교사가 무척 아껴왔던 학생이라는 점이다.


일부 학생은 “뤄 군은 늘 1등을 해왔고, 그래서 오만한 구석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일부 학생은 “뤄 권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기대가 화를 부른 것 같다”고 말했다.


바오 씨는 수년간 이 학교에서 화학을 가르치며 담임 교사를 해왔다. 졸업생들은 “재미있고, 무척 열성적이었던 선생님인데, 이런 참변을 당했다니 믿을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일부 언론은 “교사가 땀을 흘리다가, 눈물을 흘리더니, 이제는 피까지 흘리는 세상이 되었다”면서 “기본적인 생명권도 보장받을 수 없다면 누가 교사를 하려 하겠느냐”면서 이번 사건을 개탄스러워했다.


신하영

출처: 료녕신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2%
10대 0%
20대 2%
30대 25%
40대 33%
50대 2%
60대 0%
70대 0%
여성 38%
10대 0%
20대 8%
30대 21%
40대 6%
50대 2%
60대 2%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경준해 전 성 경제성장안정 영상 지도회서 강조 경제회생의 호세강화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며 ‘두가지 확보, 한가지 우선’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호옥정 종합평가 진행 23일, 성당위 서기 경준해가 전 성 경제성장안정 영상 지도회의를 소집하고 회의를 사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사진=나남뉴스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를 향해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공식 석상임에도 민희진은 '개저씨', '시XXX', 'X신', '양아치', ‘지X’ 등 비속어를 쓰면서 현 상황에 대한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연합뉴스] 배우 백윤식 씨가 전 연인이 펴낸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고 소송을 내 1·2심 모두 일부 승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25일 백씨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