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국가가 지은 주택 일부가 지진에 쉽게 붕괴됐다는 것은 건설될 당시에 부패 관행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정부의 성명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내각 회의에서 "(서부 케르만샤 주) 사르폴 자하브에서 주민들이 지은 주택은 그 자리에 서 있지만 정부가 지은 건물은 붕괴됐다는 것은 부정부패의 신호이다"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그러면서 "건설 계약에서 부패가 있었음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사르폴 자하브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이다.
지난 12일 이란과 이라크 국경 지대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3 강진 으로 최소 530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부상했다. 이번 지진으로 붕괴된 주택 일부는 전임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2011년 시작한 서민주택 공급 계획에 따라 지어진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국민들 사이에서 사르폴 자하브에서 일부가 파손된 주택 옆에 정부가 지은 폐허가 된 건물이 있는 사진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지 발생 지역 내 최대 도시인 케르만샤의 검찰은 이날 심하게 훼손된 신축 건물의 건설 품질을 조사할 것이며 책임을 져야 하는 이가 나오면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