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테하마현 한 소학교 부근에서 현지시간으로 11월 14일 아침 총격사건이 발생, 총격범을 포함한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격범은 이미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테마현 경찰측은 아침 8시경 소식을 듣고 100여명 경찰과 헬기를 사고발생현장에 파견했다. 총격범은 경찰과 대치하던 도중 사살됐고 경찰은 현장에서 반자동소총 1대와 권총 2대를 발견했다.
총격사건이 발생한 소식이 퍼지자 미국 부대통령 번즈와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브라운은 모두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폭력사건에 대해 경악함과 비통함을 표시했으며 피해자 가족에게 위문을 표시했다.
라스베가스 총격사건 발생 후 한달여 만에, 텍사스 교회당 총격사건이 발생한 지 반달도 안돼 이번 총격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미국 총기폭력사건이 놀라운 속도로 증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총기폭력문서》 사이트의 통계에 따르면 11월 14일까지 2017년 미국에서 도합 5만 3,849건의 총기폭력사건이 발생하여 1만 3,570명이 사망하고 2만 7,682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기사건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총기 소지 문제는 재차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미국의 총기문화는 그 뿌리가 깊다. 미국인의 손에 도대체 얼마의 총이 있는지는 정부측도 정확한 수치가 없는 상황이다. 시카고의 한 개인연구기구는 미국인들이 소지하고 있는 총기가 약 3억대 좌우에 달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퓨리서치연구쎈터가 2017년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40%의 미국 성인들이 총을 소지한 가정에서 살고 있다.
총기통제를 둘러싼 미국 량당의 론쟁이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총기 통제 립법은 침체상태에 빠졌다. 민주당 인사들은 총기를 엄격히 통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공화당 인사들은 통기통제 립법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 이외 미국 정계에서 강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주요 총기소지단체인 전국보총협회 등 기구도 총기통제 립법 진척을 저애하고 있다.
미국 민중들은 총기통제 문제에서 분렬이 발생했다. 총기통제를 지지하는 이들은 총격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총기 관리통제와 배경조사가 너무 느슨하기에 나쁜 사람들이 쉽게 총기를 소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총기통제를 반대하는 이들은 “좋은 사람들이 총을 갖고 있어야만 나쁜 사람들이 총을 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비록 총기폭력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총기통제 목소리도 높지만 미국 각계는 총기통제 문제에서 합의를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분석인사들은 량당의 정치기틀하에 총기통제와 총기통제 반대 문제는 리익그룹, 로비단체와 량당 게임의 좌우를 받고 있고 격렬한 줄다리기의 정치화 의제로 되였다고 지적했다. 빈번히 발생하는 총기폭력사건은 미국 사회에 많은 상처를 남겼고 이 문제는 점차 미국사회를 갈라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