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上海, 상해)시에 24시간 셀프 공용헬스장이 등장했다. 사용료는 1시간에 10위안이다.
(흑룡강신문=하얼빈)2017년 10월 25일 상하이(上海, 상해), 헬스장을 다닐 때 많은 사람들이 회원권을 구입하지만 꾸준하게 다니지 못해 돈을 낭비했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며칠 전 이런 면에서 더욱 유연해진 헬스장인 ‘공용헬스장’이 상하이에 등장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사는 데 성공했다. 당일 한 사진작가는 상하이 차오허징(漕河涇) 개발구에 위치한 ‘파크박스(公園盒子)’라고 불리는 공용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촬영했다.
마치 ‘컨테이너’처럼 보이는 이 건축물은 ‘파크박스’라고 불리는 24시간 셀프 공유헬스장이다. 공간이 다소 협소하지만 매우 실용적이다. 파크박스 내부에는 트레드밀(런닝머신), 아령, 스마트 코칭 시스템 등의 설비가 갖춰져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헬스장의 사용 방법이 매우 간단하다는 것이다.
공용헬스장의 사용 방법은 아래와 같다. 관련 앱을 다운 받거나 웨이신(微信, 위챗) 공식계정을 팔로우하고 가입하면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후 공용헬스장을 찾아가 다시 앱이나 웨이신을 열어 QR코드를 스캔하면 문이 열린다.
특히 공용헬스장의 스마트 코칭 시스템은 다른 전통 헬스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코칭 시스템 장비 위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각종 코스 및 운동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지정장소로 이동해 스크린에 나오는 시범을 따라하면 적외선 카메라로 사용자의 동작이 분석된다. 또한 해당 동작이 스크린에 나오며 잘못된 점을 설명해준다. 이때 잘못된 동작과 정확한 동작을 비교해줘 사용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해당 공용헬스장은 2인용, 4인용, 5인용 등 3가지 사이즈로 구분되어 있으며 면적은 각각 8㎡, 18㎡, 28㎡이다. 사이즈별로 구비되어 있는 장비가 서로 다르지만 트레드밀, 아령, 스마트 코칭 시스템은 모두 공통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가격은 현재 1시간에 10위안으로 책정되어 있다.
‘파크박스’ 관련 책임자는 현재 상하이시 쉬후이(徐匯)구, 민항(閔行)구, 푸둥(浦東)구 등의 주택단지 내부에 총 32개의 공용헬스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중 14개는 아직 시범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개월 이내에 베이징(北京, 북경), 상하이, 광저우(廣州, 광주), 선전(深圳, 심천) 등지에 공용헬스장 1,000개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성과가 좋을 경우 중국 전역에 도입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