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정명자 기자= 최근 부쩍 추워진 할빈의 겨울, 훈훈하게 데워주는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소식이 전해졌다. 할빈시 남강구 해성가 140-1호에 '나눔의 집(舍得屋)'이 세워져 얼음의 도시에 따스한 사랑의 정을 전달해 주고 있다.
‘나눔의 집’은 평소 집에서 집에서 쓰지 않고 보관중인 물품들을 기증할수 있고 또 필요되는 물품들을 교환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사랑실천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옷을 기증하러 온 시민이 부류에 따라 수납상자에 차곡차곡 개여 넣고 있다. /리미정 기자
요즘은 집집마다 아이들이 커가고 살림이 늘어나면서 옷가지, 주방용품, 가전제품, 학용품 등 멀쩡하긴하나 쓸데가 없어지는 물건들이 많다. 그러나 이런 아까운 물건을 비좁은 집안에 쌓아놓고 살 수도 없고 마땅하게 줄곳도 없어 쓰레기로 마구 처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다 방면을 고려하여 '나눔의 집'은 올해 9월부터 기획하고 준비하여 11월 6일부터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60여건의 물품들을 기증 받았다.
책임자는 "이 '나눔의 집'의 발기인은 할빈시 남강구 민정국 조효춘국장입니다. 주요하게 우리 주변에서 생활하고 있는 도움이 필요되는 분들과 사랑을 전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마련한 사랑의 나눔 장소입니다."
책임자의 안내에 따라 도착한 '나눔의 집', 1층집에 약 40여평방미터인 아담한 공간은 수납상자, 궤짝, 옷걸이 들이 정연하게 놓여져있었다. 수납상자에는 빨간색 스티크로 표기해 옷의 종류별로 분류해 놓았다. 그외 가전제품, 디지털제품, 문체용품, 도서 등 여러가지 물품들도 부류에 따라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다. 이로서 물품들을 기증하거나 기증 받으러 온 시민들에게 편리를 가져다 주고 있다.
"우리 조국장이 이 '나눔의 집'을 세운것은 물질적 차원에서의 도움뿐만아니라 정신적 차원에서도 체현됩니다. 주요하게 도서, 디지털제품, 문체용품, 완구제품 등이 포함되죠. 이외 시민들은 집에서 쓰지 않고 보관중인 사용가치가 있는 물품들은 모두 기증할수 있습니다. 단 의류는 80% 새것이여야 하고 겉옷이여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증받은 옷이랑 물품들은 자외선 소독을 거친후 필요되는 시민들에게 기증하니 시민들이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라며 책임자가 하나하나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조국장은 지난 2014년 년초 남강구 한양가107호에 ‘나눔의 집’을 세운적도 있다. 그때엔 4000여건의 물품들을 기증받았었다. 하지만 그때엔 기증하는 시민들은 점차 늘어나고 기증받는 시민들은 거의 소부분이였다. 어떤 분들은 도움이 필요되지만 존엄때문에 ‘나눔의 집’ 문턱을 들어서기 부끄러워 할수 있을지도 모를거라는 념려에 조국장은 또 2015년 년말 ‘나눔의 벽’을 축성하여 사랑을 전달했었던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