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귀순 북한 군인 의식회복…"TV 켜달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 군인이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를 켜달라고 하고, 또 먹을 것을 달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으로 귀순한 북한 군인이 TV를 시청하게 해달라고 하는 등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해 치료 중인 북한 군인은 현재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병실에 태극기를 걸어 넣고 심리안정 치료를 병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오늘(21일) "귀순 북한 군인이 TV를 시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등 의식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귀순 북한 군인은 병원 의료진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말을 하고 있으며 신체 아픈 부위를 지목해 아프다는 표현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통은 "현재 상태로는 위험한 고비는 모두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귀순 북한 군인이 의료진에게 자신을 "25살의 오모씨"라고 밝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신원 파악은 아직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과 국정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심문조는 귀순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사나흘 정도 후에 심문을 할 예정입니다.
귀순 북한군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내일(22일) 환자 상태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유엔사는 이르면 22일 JSA 귀순사건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우리 군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