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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귀순 사건 후 JSA 병력 전원 교체…간부들도 문책당한 듯"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1.23일 22:34
北, JSA 경비 병력 교체하고 사상 교육 재실시

'72시간 다리' 폐쇄하고 잠금 장치 설치하는 듯

귀순병 구조한 한미 장병 6명은 연합사령관 표창

북한은 지난 13일 북한군 병사 오모씨의 귀순 사건 이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경비병력을 모두 교체하고, 근무 병력에 대해 새롭게 사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실상 문책 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번 귀순병 사건이 북한 내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엔군 사령부가 22일 공개한 북한 병사 귀순 당시 CCTV영상의 장면.

정보·군 당국 관계자들은 이날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북한은 JSA 경비병력을 모두 교체한 징후가 식별됐다"면서 "경비병력이 모두 교체된 정황으로 미뤄 해당 부대 지휘관 및 상급부대 간부들도 문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비 병력의 교체는 귀순자의 군사분계선(MDL) 월경을 저지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물은 차원으로 보인다. 북측 JSA 경비병력은 장교를 포함해 35∼4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은 JSA 주변 경계를 강화하면서, 근무 시간도 증강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귀순자가 군용 지프를 타고 건너온 '72시간 다리'를 폐쇄한 정황도 식별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72시간 다리를 일단 폐쇄한 다음, 잠금장치가 있는 '통문'을 설치하려는 징후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금장치로 통문을 닫아놓고 초소에서 신원이 확인된 군인과 차량에 한해 통문을 열어 통과시키는 형태로 운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북한의 동향에 대해 우리 군은 24시간 북한의 도발에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한편 주한미군은 23일 오씨 구조에 기여한 한미 장병 6명에 대해 사령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포복 구조'를 통해 쓰러진 오씨를 끌어내 구조한 JSA 한국측 경비대대장 권영환 중령, 송승현 상사, 노영수 중사 등 3명과 미측 대대장인 파머(Mattaw S. Farmer) 중령, 스미스(Jeffry Schmidt) 소령, 하트필드(Robert Hartfield) 병장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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