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기 어려운 韓 문화 Top3 언어, 교통, 바쁜 일상…다문화국가 완성도 10점 만점에 4.3점
외국인들이 가장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한국 문화는 언어 소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bbb 봉사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봉사자들이 생각하는 외국인이 가장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한국문화는 ‘언어소통(10.1%)’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어에 대한 의미 전달·소통이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어는 발음, 다양한 동사변형, 경어체, 한자어 활용 등으로 인해 다른 언어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영어권 국가 외국인들의 경우 영어와 언어적 구조 자체가 달라 상당한 어려움을 느낀다.
뒤이어 '교통(6.7%)' 2위, 뭐든지 빨리 빨리 하려는 문화가 반영된 '바쁜 일상(3.6%)'이 3위로 집계됐다. 교통의 경우 언어 소통 문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대중교통 내 외국어 안내 표기가 부족한 탓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이슬람 문화권 언어 봉사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먹거리 문화(아랍 13.6%, 터키 15.4%)’를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한국문화로 인식한 것으로 나타나 국가 별 인식의 차이를 나타냈다. ‘먹거리 문화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항목에 대한 전체 평균치가 3.2%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또 이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할랄(HALAL·허락된 것을 뜻하는 아랍어)’에 응하는 식품만을 섭취하는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의 문화적 특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농심, 신세계푸드 등에서 선보인 ‘할랄 푸드’는 식재료 뿐만 아니라 도축 과정 등 전반에 걸쳐 율법에서 금기 시 하는 형태와 행위를 철저히 배제하고 만든다.
관습과 규율에 따라 소비하는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의 식생활 방식과 금기 시 되는 영역이랄 게 없는 국내 식생활 방식 사이에서 문화적 인식 차이가 존재한다.
한편, 많은 외국인들과 교류하는 bbb 자원봉사자에게 우리나라의 다문화국가로서의 완성도 지수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는 평균 4.3점(10점 만점)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800만명 수준이다. 통계청 집계 결과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140만에 육박할 정도로 이미 완연한 다문화사회를 구성하고 있음에도 정작 다문화 국가로서의 완성도는 절반에도 미치는 못하는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미흡한 사회 인프라, 고정관념, 차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bbb 코리아 관계자는 "사회 융합을 위해 언어와 문화에 대한 차이를 좁혀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언어 소통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한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언어 장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세계일보
언어소통도 전혀 문제없고 음식습관도 비슷하고 게다가 임금수준도 높은데
기타민족들과 차별되게 한국인과 동등한 로임을 받을수 있는 동포취업비자를 발급해주니
그야말로 돈벌기 좋은 나라라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