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일본 도쿄 중심가의 중국인 관광객들. 일본 화장품업체 폴라의 한 점포가 '중국인 출입 금지'라고 쓴 벽보를 출입문에 게시, 중국 내에서 큰 반발을 일으켰다. 폴라측은 홈페이지에 '적절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며 게시물을 철거시켰다. <사진 출처 : 일 재팬 타임스> 2017.11.2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의 화장품 제조회사 '폴라'(POLA)가 25일 한 점포에 '중국인 출입 금지'라고 쓰인 종이가 출입문에 붙은 것과 관련, "적절하지 못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25일 밤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4일 '중국인 출입 금지'라고 쓰인 게시물을 내건 폴라 점포를 촬영한 사진이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알려졌다. 폴라 측은 즉각 잘못된 게시물이라며 점포에 철거하도록 했다
폴라는 "많은 분들에게 불쾌감과 불편을 끼쳐드려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는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폴라 측은 이번 사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이 같은 게시물을 내건 경위를 파악한 뒤 영업 정지 등 엄중하게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라 측이 신속히 사과하고 나섰지만 이번 사건으로 중국에서 또다시 반일 감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폴라는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일본 전역에 4600개에 달하는 점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