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훈춘의 아들' 락빈기 조각상 제막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11.27일 10:20

현대 저명한 작가 락빈기 선생의 조각상. /장명

  (흑룡강신문=하얼빈)허문호 특파원, 황상 = 올해는 중국 현대 저명한 작가, 고문자학자 락빈기(骆宾基) 탄생 100주 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15일 훈춘시는 룡원공원에서 락빈기 조각상 제막식을 진행하여 락 빈기 선생의 일생을 기념하고 기리면서 고향 사람들의 락빈기 선생에 대한 경모와 존경을 표했다.

  이날 훈춘시당위 상무위원, 선전부장, 통전부장 류림파는 축사에서 “ 락빈기 선생의 조각상을 세운 것은 훈춘인민들의 락빈기 선생에 대한 경모를 표하는 것이다. 이는 훈춘인민 정신세계의 한개 불후의 기념비 와 영광으로 남을 것이다. 락빈기의 일련의 작품은 어린 시절의 기억, 청소년 시절의 진실한 감정 특히 지역풍정, 민속특색, 다문화 융합 등 내용이 포함되여 있어 락빈기 선생의 내심적이고 격앙된 감정을 실감케 하고 있다. 짙은 지역풍정과 인물형상, 정신풍모도 우리들에게 전쟁시 대의 력사적 축소판과 문화적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풍 부한 정신세계를 보여준 동시에 고향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이끌었으며 우리 훈춘인민들의 자랑”이라고 했다.

  류림파는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락빈기 선생의 빛나는 창작성과를 기념하고 기리는 것은 그의 조국에 대한 초지일관한 충성과 열애, 그의 고향과 인민에 대한 깊은 감정, 시대 변화중의 예술창조활력의 탐구정 신을 따라배워야 한다. 우리는 훈춘사람들의 특유한 감은과 책임, 격정 과 꿈으로 락빈기 선생의 사업을 계승하여 앞길을 개척하며 전면적인 초요사회 건설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 다.

  락빈기 아들인 장서태(张书泰)는 제막식에서 “부친은 훈춘에서 태여났 고 고향 땅에서 자랐으며 이 곳에서 문학을 접촉하고 좋아했다. 고향의 일초일목, 민간의 이야기 등은 모두 부친의 머리 속에 깊은 인상을 남 겼고 훈춘을 떠나 혁명문학의 길을 걸은 후에도 줄곧 고향을 그리워했 다. 훈춘시당위, 시정부가 부친의 탄생 100주년 조각상을 세운 것은 부 친에 대한 문학지위를 긍정한 것이며 더욱이는 고향인민들의 부친에 대 한 숭경과 금할수 없는 정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고향이기도 한 훈 춘은 우리가 함께 모든 힘을 모아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정풍숙, 훈춘시당위 상무위원, 선전부장, 통 전부장 류림파, 시정부 부시장 성송금, 연변대학 중국현대 및 근대문학 학과 주임, 박사생 지도교수 온조해, 락빈기 아들 장서태, 딸 장소신이 함께 락빈기 선생의 조각상을 제막했다.

  제막식후 류림파와 장서태, 장소신은 함게 훈춘시제1소학교를 찾아 교 사관(校史馆), 도서실을 참관했고 사생들에게 락빈기 장편소설 “유년” 을 증송했다.

  락빈기(骆宾基)의 본명은 장박군(张璞君)으로, 1917년 길림성 훈춘현에서 출생했으며 1994년 북경에서 작고했다. 항일전쟁 초기에 문단에 오른 락빈기는 생활이 어려워 도처를 떠돌면서 우여곡절을 경험해야 했고 시 대의 변환과 인생의 좌절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굳센 의지와 적 자지심으로 줄곧 자신의 신앙을 견지했고 인간성의 최저선을 지켜왔다. 락빈기의 일생은 훈춘이라는 이 고향땅에 뿌리를 박고 예술창작과 금문 (金文)연구에 한평생을 바쳤다. 그의 저작으로는 장편소설 《국경선에 서(边陲线上)》, 《유년(幼年)》 등이 120여편 문학작품과 《금문신고(金文新考)》 등 약 100만자의 금문연구문헌이 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0%
30대 6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33%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2023년 5월, 연길시사회복리원은 연변주의 첫 〈국가급 사회관리 및 공공봉사 종합 표준화 시점〉칭호를 수여받은 동시에 ‘국가급 양로봉사 표준화 시점단위’로 확정되였다. 상을 받은 후 연길시사회복리원은 봉사품질 향상을 핵심으로 양로봉사의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변화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낍니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 고아∙곤난아동들 위한 사랑 릴레이 이어간다 연변 고아∙곤난아동 애심협회 설립식 한장면(오른쪽 두번째가 강위란 회장)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보단 사랑과 동반이지요.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음식도 만들어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우리나라 채굴 가능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 모두 증가

개남평유전에서 작업 중인 ‘심란탐색'호 시추 플래트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술적으로 채굴 가능한 우리나라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이 각각 38.5억톤, 66834.7억립방메터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0%, 1.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자연자원공보와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모란원, 격리석에 그려진 채색화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격리석(隔离石)에 채색 그림을 그리는 것은 정말 창의적이여서 이것을 보면 하루종일 기분이 너무 좋아요” 장춘시민 왕여사는 말한다. 최근, 장춘시 위치한 모란원은 유명한 서예와 회화 선생님들을 초청해 모란원 출입구 곳곳에 있는 격리석에 알록달록한 채색 그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