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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눈 내리는 날, 강성에 도라지꽃 활짝 피였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11.26일 10:15
ㅡ 송화강 문학의 밤 시랑송 및 도라지문학제 시상식 길림에서

11월 25일 올 들어 세번째 눈이 북국 강성에 사뿐사뿐 내려앉았다.

기다리던 반가운 눈송이와 더불어 도라지문학제 시상식도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아리랑홀에서 제23회를 맞이했다.

시랑송을 하고 있는 도라지잡지사 편집 리흠

시랑송 특별초청인 할빈시 전경희


도라지잡지사 리상학 주필은 본 행사에 참여한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주석, 연변대학 우상렬 교수, 연변문학 채운산 주필, 송화강잡지사 리호원 주필, 장백산잡지사 안미영 주필 및 흑룡강, 연변, 길림시의 시랑송인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표했다.

리상학 주필은 “이번 도라지문학제 수상작품들은 2016년 도라지잡지에 발표된 단편소설 19편, 중편소설 7편, 장편소설 1편, 수필 71편, 시 155수, 평론 20편중에서 선정한 작품”이라며 도라지잡지에 사랑을 쏟아준 모든 작가분들과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도라지잡지사 리상학 주필

행사는 2부로 나뉘였다,

1부에 송화강문학의 밤 시가랑송회, 2부에 제23회 도라지문학상 시상식 및 제2회 도라지문학상 해외조선족문학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행사의 사회를 맡은 도라지잡지사 김향란은 주최사에서 “도라지잡지사는 1977년 창간해서부터 지금까지 ‘도라지만석문학상’, ‘도라지록원문학상’, ‘도라지장락주문학상’, ‘중국조선족수필상’, ‘도라지해외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들을 설치하여 작가들의 창작성과를 긍정하고 그들의 창작열정을 격려하여 왔다”고 소개했다.

도라지시상식 1부 행사 송화강문학의 밤 시랑송회에 할빈, 가목사, 녕안, 훈춘 및 길림시 시랑송애호가 17명이 선후로 무대에 등장했다.

격조 높은 시랑송회 속에서 행사장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즈음 2부 제23회 ‘도라지문학상’ 시상식이 드디여 펼쳐지고 수상작 영예의 주인공들 수상무대에 올랐다.

소설부분에 소설가 량춘식의 <별과 꽃>이, 수필부분에 주향숙의 <아직 유년기의 심장으로>가, 시가부분에서는 김정권의 <해금>이 수상작품의 영광을 지녔다.

영예의 수상자들: 왼쪽부터 주향숙, 김정권, 량춘식, 류재순.

제2회 도라지 해외문학상 수상작품 및 수상자에는 한국거주 조선족문인 류재순의 <2006, 그해 가을>이 당선되였다.

수상자들의 수상소감발표와 연변대학 우상렬교수의 수상작 작품평에 이어진 축사 순서에서 장백산잡지사 안미영 주필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알차고 세련되게 진행되고 있는 도라지문학제시상식은 그야말로 송화강반의 눈부신, 조선족문학인들의 잔치”라고 평가했다.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이며 도라지잡지사 사장 전경업


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이며 도라지잡지사 사장인 전경업은 이번 도라지문학제시상식 행사도 례외없이 시랑송으로 서막을 열었는데 이는 도라지행사의 전통이라고 했다.

2000년대 초반 도라지잡지사에서 싹을 틔운 시랑송은 차츰 길림시조선족사회 전반에 열풍을 일으켜 현재 길림시조선족들의 각종 행사에 빠질 수 없는 감초같은 것이며 지난해에는 송화강아래동네인 할빈시에까지 그 열풍을 몰아가 제1회 ‘송화강문학의 밤 시랑송대회’를 할빈에서 치르게 되였고 이번에 길림시에서 제2회를 맞이하게 되였다고 전경업은 소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문학인들

또 전경업은 도라지가 가시덤불을 헤치고 나온 과거를 회고하면서 어떤 역경 속에서도 도라지는 북국 강성에 아름다운 한떨기 꽃으로 피여 문학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작가와 애독자들과 꽃길을 함께 밟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도라지문학상시상식 행사는 진지하고 열렬한 분위기 속에서 한겨울 강성의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길림시도라지문학사 회장 김형권의 시랑송

시랑송 후원자 김정국(중간)과 시랑송 특병초청인 진경희, 권영철

행사에 참여한 흑룡강 시랑송인들 기념촬영

시랑송인 기념촬영

소설부분 수상자 량춘식

수필부분 수상자 주향숙

시가부분 수상자 김정권

해외문학상 수상자 한국거주 류재순

행사참여자 다 함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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