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명절날 집안식구들끼리 단란히 모여앉아 놀았고 로인들이 활동실에서 즐겼던 화투놀이가 11월 25일 안산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처음으로 열려 약 100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안산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와 안산시조선족학교, 9개 조선족촌에서 도합 96명이 참가했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시합은 1라운드 24개 경기장에서 48명이, 2라운드 12개 경기장에서 24명이 선발되여 3라운드 결승전에서 1등, 2등, 3등 각각 8명을 선발하게 된다.
재판장을 맡은 안산시조선족로인협회 김귀덕 회장이 시합규칙을 설명한 후 시합이 시작되였다. “아주머니 8싸리 했네. 8싸리 한번으로 판을 뒤집었구나”, “아유, 그 패를 괜히 버렸네” 경기장은 여기저기서 환호, 탄식 소리가 터져나왔다. 아직도 시합에서는 녀성파워가 대단했는데 8명의 녀성이 모두 1등 보좌에 올랐다.
이번 시합은 안산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신문출판국과 안산시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최, 안산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주관하였다.
정해룡 안산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은 “화투는 우리민족의 전통경기항목중의 하나로 윷놀이처럼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시합을 개최했다”며 “앞으로 매년 2회씩 화투시합을 개최하고 우리 민족의 민속항목을 널리 전승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일정 기자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