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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지역 첫 ‘남자간호사련맹’ 심양서 설립

[기타] | 발행시간: 2017.11.28일 13:46
123명 남자간호사 ‘단체’ 심양 출현


거의 녀성만의 직업이라고 할 수 있는 간호사 대오에서 남성들을 찾아보기란 극히 드물다.

11월 23일, 동북지역 첫번째 남자간호사련맹이 심양에서 설립, 123명의 남자간호사들이 단체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중 제일 젊은 간호사는 95년생이다. 이렇게 멋진 청년들도 간호사를 할 수 있을가? 그들의 일상적인 업무에는 무엇이 있을가? 기자는 호기심을 갖고 그들의 신비한 베일을 벗겼다.


근무중에는 녀성보다 더 녀성스럽다

아침 8시에 조회를 열고 야간근무 간호사의 업무를 인수인계하고 회진하고 환자에게 약을 먹이고 대소변을 가누지 못하는 환자들의 옷을 바꿔주는 것이 남자간호사의 일상업무다.

퉁지우는 심양시정신위생중심병원의 남자 간호장이다. 그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남자간호사가 무엇을 할 수 있나? 녀간호사들의 업무를 남자간호사들도 다 할 수 있나?”라는 호기심과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퉁지우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의 관습적인 인식 가운데 간호사 직업은 녀성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상적인 간호는 비교적 사소하고 잡다하여 세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녀성’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우리 남자간호사의 성격은 녀성스럽지 않다. 하지만 매우 세심해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근무중에는 녀성보다 더 녀성스럽다.” 퉁지우는 이렇게 말했다. 적지 않은 정신질병환자는 자신이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의사가 주는 약을 먹기 싫어한다. 갖은 방법을 생각해내여 먹지 않으려 하는데 이때 남자간호사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고 환자가 제때에 약을 복용하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번은 한 환자가 내 앞에서 약을 입에 넣었다. 하지만 나는 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슬그머니 그의 행동을 관찰했는데 그 환자는 약을 혀 아래에 숨겨놓았다가 몰래 쓰레기통에 뱉어버리는 것이였다.” 정신과의 남자간호사들은 거의 세심한 관찰능력을 익히였다. 환자가 병실에서 유리, 철기 등 물건을 몰래 숨겨 병이 발작할 때 자신 혹은 타인을 상해하는 경우를 피하기 위함이다. 그들은 매일 병실을 엄격히 검사하고 신발, 침대 밑, 위생지 안에서 위험물품을 찾아내는데 한가지만 빠져도 ‘류혈사건’이 생길 수 있다.


미래 남자간호사가 더 나타날 것

11월 23일, 동북지역 첫 남자간호사련맹이 심양정신위생중심에서 설립됐다. 최근년래 중화간호학회 남자간호사업위원회의 인솔하에 호남, 운남, 절강 등 성의 여러 병원에서 련이어 남자간호사련맹을 설립하였다.

중국간호사업이 발전함에 따라 더 많은 남자간호사들이 자신만의 특유한 우세로 병원의 간호팀에 참여하여 간호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정예력량으로 되고 있다.

“사실 의료체계내에서 남자간호사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어떤 부서에서 남자간호사는 없어서는 안될 간호인원이고 근무중에서의 우세는 녀자간호사가 대신할 수 없는 부분이다. 례를 들면 남자간호사는 힘이 세고 상대적으로 정력이 왕성하고 스트레스감당능력(抗压能力)이 강하고 돌발사건 처리에 유리하고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등 우세가 있다” 정신위생중심 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남자간호사발전플랫폼을 구축하여 남자간호사의 사회영향력을 점차적으로 제고하고 남자간호사에 대한 사회의 편견 및 성별역할이 굳어지는 영향이 바뀌기를 기대한다. 동시에 남자간호사들이 정확하고 실행가능한 직업계획을 세우도록 인도하고 전문적이고 믿을 수 있고 성별차별이 없는 간호팀을 만들 것을 기대한다.

출처: 료심석간,료녕신문 편역: 백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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