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공연 중이던 호랑이가 철망 밖으로 나와 아이를 무는 바람에 주민들이 놀라 도망치는 큰 소동이 한 마을에서 벌어졌다.
지난 27일 중신망 등에 따르면 앞선 25일 산시(山西) 성 린펀(臨汾) 시의 한 마을에서 서커스 공연에 동원된 호랑이 1마리가 열린 철문 틈으로 나와 아이 2명을 무는 일이 발생했다.
서커스단 직원들이 재빨리 호랑이를 진정시키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찰과상을 입은 아이들이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는 등 놀란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마을 절 축제 일환으로 서커스 공연이 열리던 중이었으며, 공연장 주위를 둘러싼 철창이 제대로 잠기지 않아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커스단 관계자는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 2명은 27일 퇴원했다.
일각에서는 아이들을 문 호랑이가 사살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지만, 어떻게 될지는 알려진 내용이 없다.
일부 네티즌들은 “서커스 자체에 동물을 동원하지 말라”며 사람들의 욕심을 지적하고 있다. 중신넷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