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18 러시아 월드컵의 입장권이 1차 판매에서 74만장 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8일까지 진행된 1차 판매에서 총 74만2천760장이 팔렸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전체 250만 장 중 29.7%에 해당한다.
1차 판매는 9월 14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신청을 받아 이달 16일부터 선착순으로 이뤄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FIFA는 1차 판매에서 가장 많은 입장권이 팔린 나라는 단연 러시아였고, 전체 47%가 러시아 외의 국가에서 판매됐다고 전했다.
러시아에 이어선 미국, 브라질, 독일, 중국, 멕시코,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호주, 영국이 판매량 상위권을 기록했다.
FIFA 입장권 판매 책임자인 팔크 엘러는 "1차 판매 결과를 통해 월드컵에 대한 러시아와 전 세계의 관심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차 판매는 조별리그 조 추첨 이후인 다음 달 5일부터 이어진다.
전 세계에서 러시아를 찾게 될 관중에게 판매되는 입장권 가격은 105달러(한화 약 11만 5천원)부터 1천100달러까지 책정됐다. 러시아 국민을 대상으로는 1천280루블(한화 약 2만 5천원)부터 가격이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