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월드스타 성룡이 최근 중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유치원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성룡은 25일 자신의 SNS 웨이보에 전 세계 팬들에게 받은 편지와 자선기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며칠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커다란 돌이 마음을 짓누르는 느낌이다"며 아동학대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고 TV리포트가 전했다.
성룡은 "오늘 회사에 오니 세계 팬들이 보내준 기부금과 편지를 자세히 봤다. 이건 10월 이후에 온 것들만 모은 것이다.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 이럴 때나 생각하기 싫은 일들을 조금 잊어버릴 수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적었다.
그러면서 "각국의 아이들이 보내온 그림을 보며, 전 세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성룡은 "매일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사람을 돕고, 곁에 있는 사람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조금 더 돕고, 조금 더 달라지길 바란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베이징의 한 대형 유치원에서 원생을 주삿바늘로 찌르고 환각제를 먹이는 등 아동 학대가 자행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