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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외교부장, 北美 겨냥 "안보리 결의 벗어나지 말라" 경고

[온바오] | 발행시간: 2017.12.05일 01:49

왕이 中외교부장, 北美 겨냥 "안보리 결의 벗어나지 말라" 경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하고 한미 연합 공중 훈련이 개시된 가운데 중국이 미국과 북한을 겨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벗어나선 안된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을 겨냥해서도 한반도 긴장을 자극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과 북한을 겨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벗어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몽골 외교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정세가 2개월간 비교적 안정된 상태에 있다가 다시 긴장 추세에 있다면서 각국이 중국의 호소에 응하지 않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한을 겨냥한 듯 안보리 결의는 국제사회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며 각 회원국이 준수해야 하는 국제 책임이기도 하다고 발언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중국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해왔습니다. 또 중국은 항상 안보리 결의 내용도 전면적이고 엄격히 집행해왔습니다."

왕이 부장은 안보리 결의에 부합하지 않은 주장이나 안보리 결의 밖의 조치는 국제법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안보리 구성원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하며 안보리 결의의 순조로운 이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를 겨눈 말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한미 공군이 개시한 합동 공중훈련을 거론하며 현재 한반도 정세가 매우 민감하며 유관 각국이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상호 자극을 피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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