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2월 5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제3차 유엔환경대회에서 유엔환경계획국은 중국의 새한패(塞罕坝) 임장(林場)건설자에게 2017년 유엔환경보호의 최고영예인 "지구챔피언상"을 수여했습니다.
새한패 임장은 중국 하북(河北)성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부지면적이 9만 3천정보에 달합니다. 지난 날 과도한 벌목을 하고 토지가 갈수록 척박해지면서 북방 사막의 모래바람이 베이징 등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1962년 이래 임장의 3대 건설자들이 이 황막한 모래사막에서 간고한 분투와 사심없는 헌신을 거쳐 약 7만 5천정보에 달하는 세계 최대 면적의 인공삼림을 조성했습니다. 아울러 삼림 피복율이 11.4%에서 현재의 80%로 증가해 황막한 사막이 임해(林海)로 변화하는 녹색의 기적을 창조했습니다.
새한패 임장의 퇴직직원 진언한(陳彦嫻), 임장 당위서기이며 임장주임인 류해영(劉海瑩), 부주임 우사도(于士濤) 등 세명이 3대 임장건설자를 대표해 나이로비에 가서 수상했습니다.
류해영 새한패 임장 주임은 본 방송국 기자에게 이 상은 새한패 임장건설자들의 50여년간에 걸친 간고한 창업에 대한 긍정이며 향후 생태문명건설을 계속 추동하기만 한다면 중국은 더욱 많은 새한패와 같은 녹색의 기적을 창조하여 인류와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번역/편집:이명란
korean@cri.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