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을 맞아 김 전 대통령 생애를 보여주는 기념사진전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에서 열렸다.
전시회에는 하의도에서 오슬로를 거친 김 전 대통령의 생애, 김 전 대통령이 추구하고 실천하고자 했던 가치 등을 64장의 사진을 년대ㆍ가치별로 나눠 설명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이 작성한 ‘대통령의 15가지 수칙’을 적은 ‘국정 노트’는 국민의 정부 국정철학은 물론 외환위기에 따른 국난 극복 과정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갖고 있던 고뇌와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국정노트 대통령 수칙'
15가지는
1. 사랑과 관용 그러나 법과 질서를 엄수해야’
2. 인사정책이 성공의 길이다. 아첨한 자와 무능한 자를 배제’
3. 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으로 건강을 유지’
4. 현안파악을 충분히 하고 관련 정보를 숙지해야’
5. 대통령부터 국법준수의 모범을 보여야’ ‘
6. 불행한 일도 감수해야 한다.다만 최선을 다하도록’
7. 국민의 애국심과 양심을 믿어야 한다. 이해안될 때는 설명방식을 재고해야’ ‘
8. 국회와 야당의 비판을 경청하자. 그러나 정부 짓밟는 것 용서하지 말아야’
9. 청와대 이외의 일반시민과의 접촉에 힘써야’
10. 언론의 보도를 중시하되 부당한 비판 앞에 소신을 바꾸지 말아야’
11. 정신적 건강과 건전한 판단력을 견지해야’
12. 양서를 매일 읽고, 명상으로 사상과 정책을 심화해야’
13.21세기에의 대비를 하자.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명심해야’
14. 적극적인 사고와 성공의 상(像)을 마음에 간직’
15. 나는 할 수 있다. 하느님께서 같이 계시다 ’이다.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