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몸무게 31kg.. 아동복 입던 거식증 여성의 변신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2.12일 10:09

[사진=에밀 루이스 인스타그램]

극심한 거식증으로 몸무게가 31kg에 불과했던 여성이 7번의 실패 끝에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영국 허더즈필드에 살고있는 에밀 루이스(22)의 사연을 소개했다.

에밀은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은 사춘기, 15살 때 처음으로 식이장애를 보였다.

또래친구들이 모두 이성친구가 있는데 에밀은 남자친구를 사귀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을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여긴 에밀은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사진=에밀 루이스 인스타그램]

에밀은 저열량 통곡물 시리얼과 샐러드, 과일만 먹으면서 매일같이 헬스장을 찾아 운동했다. 학교에 가기 전 매일 아침 요가와 복근운동을 했으며 오후 4시가 되기 전 까지는 대개 서 있었다.

마른 몸매에 대한 집착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결국 몸무게가 31kg까지 떨어졌다. 고등학생이 됐지만 아동복을 입었다.

늘 몸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에밀은 자신이 정상이라고 생각했다. 스스로를 '비건'이라 부르기도 했다. 걱정해주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인생을 망치려한다고 여겼다.

[사진=에밀 루이스 인스타그램]

그러던 어느 날 에밀은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거식증에서 벗어난 여성을 발견했다.

그의 회복 여정을 지켜보면서 에밀은 이렇게 살다가는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때로 밤에 잠들기 전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곤 했다. 에밀은 "죽기에는 인생에서 아무 것도 성취한 게 없었다"고 말했다.

회복을 결심한 그는 엄마와 함께 병원을 찾았고,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했다. 그러나 6년간 머릿 속에 굳건했던 생각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사진=에밀 루이스 인스타그램]

의료진과 트레이너를 바꾼 지 수차례,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에밀은 결국 7번 만에 회복에 성공했다.

하루에 6번씩 음식을 나누어 먹고 저녁엔 헬스장을 찾아 웨이트 운동을 했다. 주말에는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는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한 에밀은 "내가 이룬 것, 내 몸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긴다"면서 "내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대학에 진학해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그는 "인생은 너무 짧고, 우리는 한 번 밖에 살지 못한다"면서 "식이장애로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파이낸셜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7%
10대 0%
20대 0%
30대 1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83%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33%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브브걸 멤버였던 유정이 '브브걸'을 탈퇴하는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유정은 탈퇴 심경을 전하며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중국 1분기 고용 상황 안정적... 도시 신규 취업자 303만명

중국 1분기 고용 상황 안정적... 도시 신규 취업자 303만명

지난달 20일 섬서성 서안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한 구직자가(오른쪽) 채용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올 1분기 도시 신규 취업자 수가 303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인사부)에 따르면 올 3월 전국

중국 1분기 상용차 판매량, 전년 대비 10.1% 증가

중국 1분기 상용차 판매량, 전년 대비 10.1% 증가

복건성 복주항 강음(江陰) 항구구역에서 선적 대기 중인 수출용 자동차를 지난 1월 30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올 1분기 중국 상용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해당 기간 총 103만대의 상용차가 판

'한랭지역 흑토가 낳은 대미 룡강' 주제과학 수업 교정에 진입

'한랭지역 흑토가 낳은 대미 룡강' 주제과학 수업 교정에 진입

최근 흑룡강성과학기술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한랭지역 흑토가 낳은 대미룡강'의 '쌀의 려정'이라는 과학보급 활동이 할빈시 군력실험소학교에 들어가 학생들에게 생생하고 재미있는 과학 수업을 제공했다.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쌀이 어떻게 알찬 종자에서 울창한 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