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이슬람 국가 (IS) 무장세력에 대한 3년반의 전쟁이 끝났음을 공식선언했던 하에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사흘이 지난 12일 파리에서 "이들은 어디든 다른 곳에서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랑스 파리의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1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영접을 받으며 오찬을 위해 엘리제 궁에 들어서고 있다. 50여명의 세계 정상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마크롱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약 거부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의에 모인 정상들이 지구온난화 대책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의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1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영접을 받으며 오찬을 위해 엘리제 궁에 들어서고 있다. 50여명의 세계 정상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마크롱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약 거부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의에 모인 정상들이 지구온난화 대책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 아바디 총리는 파리 외곽에서 열린 기후협약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2일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라크 내의 IS세력은 가까스로 분쇄했지만 모든 나라를 생각하면 걱정이다. 불행하게도 IS는 젊은이들을 대단히 빠른 속도로 모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모든 나라가 " 각 지역에 있는 그들의 뿌리를 제거하는 " 노력을 계속 기울여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이라크 군의 훈련과 물류 및 정보 지원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알-아바디 총리는 지난 9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3년반 동안의 IS와의 전쟁을 승리로 끝냈음을 선포했다.